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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평부대의 헌신에 큰 감명, 통 큰 기부 결심으로…

입력 2024. 06. 11   17:02
업데이트 2024. 06. 11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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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휠 최훈 회장
글로벌국방연구포럼
1억 원 기금 전달
임무수행 장병들에 감동
채용·추모의 벽 건립도

 

최훈(오른쪽) 코리아휠 회장이 심승섭(전 해군참모총장) 글로벌국방연구포럼 회장에게 1억 원을 전달하고 있다. 글로벌국방연구포럼 제공
최훈(오른쪽) 코리아휠 회장이 심승섭(전 해군참모총장) 글로벌국방연구포럼 회장에게 1억 원을 전달하고 있다. 글로벌국방연구포럼 제공



예비역 장군과 영관장교들에게 국가안보 역량 강화 연구에 힘써 달라며 1억 원을 쾌척한 사업가의 사연이 눈길을 끈다. 사연의 주인공은 최훈 코리아휠 회장.

글로벌국방연구포럼은 11일 최 회장에게서 1억 원을 기탁받았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지난해에도 이 단체에 1억 원의 기금을 전달한 바 있다.

최 회장의 기부는 2010년 연평도 포격전 당시 해병대 연평부대의 신속·과감한 대응사격에 큰 감명을 받으면서 언제든 기회가 되면 군을 돕겠다는 ‘통 큰’ 결심을 한 데서 비롯됐다.

특히 최근 우연한 기회에 당시 연평부대장과 만나 글로벌국방연구포럼을 알게 됐고, 전역한 장교들이 국가안보를 위해 다양한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는 사실에 후원회장을 자처하게 됐다.

최 회장의 기부가 의미가 있는 것은 그가 현역은 물론 순직 장병들을 위해서도 다양한 지원을 펼치고 있다는 점이다.

그는 지난해 5월 우연한 기회로 연평부대를 방문했을 때는 훌륭하게 임무수행하는 장병들의 모습을 보고 전역 후 자신의 회사에 채용하겠다고 약속하고 이를 실천하고 있다.

이어 같은 해 12월에는 첩보활동 중 순직한 특수임무대원들을 기리는 정보사령부 ‘추모의 벽’ 건립에도 후원했다.

이외에도 최 회장은 미국 출장 중에 우연히 만난 미 6·25 참전용사로부터 6·25전쟁 당시 우리의 생활상을 담은 컬러 사진 수백 장의 필름을 얻게 됐고, 이를 전시하는 행사를 개최함으로써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알리는 계기도 마련했다.

임채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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