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애 장관 “고귀한 유산 기억·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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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보훈부(보훈부)는 제98주년 6·10만세운동 기념식을 10일 서울시 중구 훈련원공원 종합체육관에서 거행했다.
‘자유를 향한 외침, 승리의 만세’를 주제로 한 기념식에는 독립유공자 유족, 각계 대표, 학생, 시민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또 국민의례, 기념공연, 만세삼창, ‘6·10만세의 노래’ 제창 등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기념식 프로그램은 6·10만세운동의 역사적 가치를 조명하면서, 운동 참가자들의 후배 학생들과 6·10만세운동을 알리기 위해 현장에서 활동하는 시민들이 함께 만들어 의미를 더했다.
강정애 보훈부 장관은 “6·10만세운동은 우리 겨레의 민족혼을 보여준 자랑스러운 독립운동의 역사”라며 “선열들께서 조국 독립이라는 대의를 위해 하나가 되셨던 것처럼, 고귀한 유산을 기억·계승해 하나 되는 대한민국으로 나아가는 계기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1926년 일어난 6·10만세운동은 1919년 3·1운동, 1929년 학생독립운동과 함께 일제에 맞서 만세를 외쳤던 3대 독립운동 중 하나다. 200여 명이 현장에서 체포됐고, 전국 각지 학생들은 동맹휴학(55개교)으로 일제에 항거했다.
침체한 민족운동과 학생운동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었다는 평가를 받았고, 2020년 12월 15일 국가기념일로 지정됐다.
서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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