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유단, DPAA와 공동으로 학술회의
한국서 첫 개최…11개국 60여 명 참여
세계 신원 확인 전문가들이 기술력을 공유하고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한국에 모였다.
국방부유해발굴감식단(국유단)은 미 국방부 전쟁포로·실종자 확인국(DPAA·Defense POW/MIA Accounting Agency)과 공동으로 10일부터 14일까지 서울 용산구 로카우스 호텔에서 ‘제3회 신원 확인 학술회의’를 개최한다.
이번 회의는 2022년 미국 하와이에서 처음 열렸다. 지난해 8월 한미 유해 발굴 협력 정례회의 결과에 따라 올해는 한국에서 처음으로 개최한다.
국유단은 “전 세계적으로 전사자 유해 발굴 및 신원 확인 체계를 완비한 국가는 대한민국과 미국뿐”이라면서 “특히 발굴된 유해를 단일 시설에 보관하고 감식 및 유전자 분석을 진행하는 국가는 우리나라가 유일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는 우리나라가 신원 확인 분야에서 세계를 선도하고 있음을 나타내는 중요한 지표”라고 덧붙였다.
이번 회의는 한국을 포함해 미국, 일본, 인도 등 총 11개국 60여 명이 참여한다. 미국 DPAA와 신원 확인 분야에 관련 있는 국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유전자 분석, 동위원소 분석 등의 최신 신원 확인 기법과 유해 발굴에 관한 전문 기술 및 지식을 발표하고 다양한 업무 노하우를 공유한다.
이근원 단장은 “이번 학술회의는 단순한 학술적 교류를 넘어 하루빨리 호국영웅을 찾아서 가족의 품으로 모시고자 하는 염원에서 출발했다”며 “국유단의 신원 확인 체계와 유전자 분석 기술을 전 세계에 널리 알리고 각국과 협력의 장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조아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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