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해군·해병대

제2연평해전 참전용사가 전한 생생한 전투경험

배지열

입력 2024. 06. 09   15:24
업데이트 2024. 06. 10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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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2함대, 권기형 예비역 병장 특강


지난 7일 해군2함대사령부에서 진행된 초빙 강연에서 제2연평해전 참전용사인 권기형(왼쪽) 예비역 병장과 한상국함 이도경 병장이 손을 맞잡고 있다. 부대 제공
지난 7일 해군2함대사령부에서 진행된 초빙 강연에서 제2연평해전 참전용사인 권기형(왼쪽) 예비역 병장과 한상국함 이도경 병장이 손을 맞잡고 있다. 부대 제공



해군2함대사령부(2함대)는 지난 7일 정신무장을 강화하기 위한 초빙 강연을 했다. 강연자로는 제2연평해전 참전용사인 권기형 예비역 병장이 나섰다. 

강단에 선 권 예비역 병장은 2002년 6월 29일 발발한 제2연평해전 당시 참수리 357호정 소총수로서 필사의 각오로 적과 맞서 싸운 전투 참전용사다.

‘참전용사의 눈으로 본 제2연평해전 장면들’을 주제로 진행한 이날 강연에는 서해와 북방한계선(NLL) 수호에 매진하는 함정 승조원들을 포함해 2함대 장병 150여 명이 참가했다.

장병들은 빗발치는 포탄 속에서도 서해 수호를 위해 한 치도 물러서지 않았던 선배 전우들의 활약상을 생생하게 전해 들었다. 특히, 강연 중에는 전투 당시 적 포탄에 맞아 중상을 입었던 권 예비역 병장의 왼손을, 뒤를 이어 NLL을 지키고 있는 유도탄고속함(PKG) 한상국함의 이도경 병장이 맞잡으며 서해 수호를 다짐하는 뜻깊은 시간도 가졌다.

이 병장은 “오늘 강연으로 내가 맡은 임무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되새겼고 강한 책임감까지 느꼈다”며 “선배 전우들의 승리 전통을 이어받아 적이 도발하면 그 자리에서 수장시키고 서해와 NLL을 철통같이 지켜내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배지열 기자

배지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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