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2함대, 권기형 예비역 병장 특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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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2함대사령부(2함대)는 지난 7일 정신무장을 강화하기 위한 초빙 강연을 했다. 강연자로는 제2연평해전 참전용사인 권기형 예비역 병장이 나섰다.
강단에 선 권 예비역 병장은 2002년 6월 29일 발발한 제2연평해전 당시 참수리 357호정 소총수로서 필사의 각오로 적과 맞서 싸운 전투 참전용사다.
‘참전용사의 눈으로 본 제2연평해전 장면들’을 주제로 진행한 이날 강연에는 서해와 북방한계선(NLL) 수호에 매진하는 함정 승조원들을 포함해 2함대 장병 150여 명이 참가했다.
장병들은 빗발치는 포탄 속에서도 서해 수호를 위해 한 치도 물러서지 않았던 선배 전우들의 활약상을 생생하게 전해 들었다. 특히, 강연 중에는 전투 당시 적 포탄에 맞아 중상을 입었던 권 예비역 병장의 왼손을, 뒤를 이어 NLL을 지키고 있는 유도탄고속함(PKG) 한상국함의 이도경 병장이 맞잡으며 서해 수호를 다짐하는 뜻깊은 시간도 가졌다.
이 병장은 “오늘 강연으로 내가 맡은 임무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되새겼고 강한 책임감까지 느꼈다”며 “선배 전우들의 승리 전통을 이어받아 적이 도발하면 그 자리에서 수장시키고 서해와 NLL을 철통같이 지켜내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배지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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