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해군·해병대

“적 도발 시 조건반사적 대응” 최고도 경계태세 지시

입력 2024. 06. 09   14:35
업데이트 2024. 06. 09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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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참총장, 1함대 군사대비태세 점검
최근 적 동향·예상 도발 양상 보고 받아
광개토대왕함 방문 전투임무 집중 당부

 

양용모(왼쪽 둘째) 해군참모총장이 지난 7일 동해 최일선에서 임무를 수행 중인 광개토대왕함을 방문해 박규백(맨 왼쪽) 1함대사령관으로부터 작전 현황을 보고 받고 있다. 해군 제공
양용모(왼쪽 둘째) 해군참모총장이 지난 7일 동해 최일선에서 임무를 수행 중인 광개토대왕함을 방문해 박규백(맨 왼쪽) 1함대사령관으로부터 작전 현황을 보고 받고 있다. 해군 제공



양용모 해군참모총장은 지난 7일 동해 접적해역을 수호하는 해군1함대를 찾아 군사대비태세를 점검하고, 임무완수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장병들을 격려했다.

양 총장은 1함대 지휘통제실에서 박규백(소장) 1함대사령관으로부터 최근 동해 전방해역의 적 활동과 예상되는 도발 양상을 보고 받고 엄중한 현 상황 인식과 빈틈없는 군사대비태세 확립을 지시했다.

양 총장은 이 자리에서 “9·19 군사합의 효력이 정지된 상황에서 북한이 북방한계선(NLL) 무실화를 위한 기습도발과 무인기 등을 이용한 주체가 불분명한 전술적 도발을 할 수 있다”며 “동해 해양주권을 굳건히 지키며 적의 어떠한 도발도 용납하지 않도록 사령관을 중심으로 하나가 되어 적 도발 시 조건반사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양 총장은 동해 최일선에서 임무를 수행 중인 3200톤급 구축함(DDH-Ⅰ) 광개토대왕함으로 이동해 작전 현황을 보고받고 최고도의 해상경계태세 유지를 당부했다.

양 총장은 “해상전투단은 전투력을 직접 운용하는 핵심부대로서 전단장부터 해상지휘관은 물론 수병까지 동일한 상황인식을 바탕으로 한 작전마인드 일치화가 가장 중요하다”며 “특히, 해군 전투력의 핵심인 해상지휘관을 중심으로 모든 부대원이 오로지 전투임무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노력하라”고 당부했다. 이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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