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해군·해병대

인·태 24개국 연합훈련·교육·방산 협력 확대 논의

입력 2024. 06. 05   17:06
업데이트 2024. 06. 06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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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륙군지휘관 심포지엄 마무리
미래 상륙작전 발전 방향 등 토의
K9 자주포·다목적무인차량 견학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태평양 상륙군지휘관 심포지엄에서 참석자들이 미래 상륙작전 발전 방향을 논의하고 있다. 해병대 제공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태평양 상륙군지휘관 심포지엄에서 참석자들이 미래 상륙작전 발전 방향을 논의하고 있다. 해병대 제공



해병대사령부와 미 태평양해병부대사령부가 공동 주최한 ‘태평양 상륙군지휘관 심포지엄(PALS)’이 5일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태평양 상륙군지휘관 심포지엄은 미 태평양해병부대사령부가 인도·태평양 지역 내 동맹국 및 파트너국과 우호를 증진하고 상륙전 교리·전술을 교류하는 자리다. 올해 10회째를 맞은 심포지엄은 서울·김포 등에서 진행됐다.

해병대사령부는 특히 2017년 외국군 최초로 심포지엄을 개최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이번에 두 번째 국내 개최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심포지엄 첫날에는 미국·호주·필리핀·태국 등 24개국의 상륙군지휘관 및 참모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회식이 열렸다.

4일까지 진행된 학술토의에서는 △미래 상륙작전 발전 방향 △다양한 영역에서의 상륙군 기여 방안 등에 대해 한미 해병대 등 참가국의 발표와 패널 토의가 이뤄졌다.

해병대사령부는 심포지엄 중 호주, 영국, 태국, 칠레, 필리핀 등 참가국 지휘관과 연합훈련·군사교육 기회 확대, 방산 협력 확대 방안 등을 논의하며 군사외교를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마지막 날인 5일 폐회식을 마친 뒤 경기도 김포시 애기봉평화생태공원을 찾아가 해병대 작전환경을 눈으로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후 해병대2사단으로 이동해 K9 자주포, 상륙기동헬기 마린온, 한국형상륙돌격장갑차(KAAV) 등 장비를 둘러보고 방산기업이 준비한 다목적무인차량, 소형공격헬기, 차세대 전차 등을 견학했다.

김계환 사령관은 폐회사에서 “이번 행사를 통해 서로의 동질성을 확실히 인식하며 각국 군사협력 증진 방안과 상호 관심사에 대해 실질적이고 폭넓은 의견을 교환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여기 계신 모든 분이 굳건한 신뢰를 바탕으로 더 나은 미래를 위해 같이 가자”고 제안했다.

윌리엄 저니(중장) 미 태평양해병부대사령관은 “심포지엄에서 구축하고 강화한 파트너십은 국경, 문화, 정치, 언어를 뛰어넘는다고 확신한다”며 “이런 파트너십을 통해 인도·태평양 지역 안보를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해병대사령부는 앞으로 다양한 해외연합훈련과 태평양 지역 상륙군지휘관 공조회의 등을 추진해 인도·태평양 지역 평화와 안정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이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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