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해군·해병대

“연합작전수행능력 발전·동맹 강화” “상륙·해양작전 미래 구상”

입력 2024. 06. 03   16:54
업데이트 2024. 06. 03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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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계환 해병대사령관·저니 미 태평양해병부대사령관 공동 기자회견


공동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김계환(왼쪽) 해병대사령관과 윌리엄 저니 미 태평양해병부대사령관. 이경원 기자
공동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김계환(왼쪽) 해병대사령관과 윌리엄 저니 미 태평양해병부대사령관. 이경원 기자



‘태평양 상륙군지휘관 심포지엄 2024’를 공동주최한 김계환 해병대사령관과 윌리엄 저니 미 태평양해병부대사령관은 24개국 상륙군지휘관과 함께 미래 상륙작전 발전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강조했다.

두 사령관은 개회식을 마친 뒤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이 밝혔다. 또 한미 양국을 비롯해 인도·태평양 지역 파트너국과 전통적·비전통적 안보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교류·협력을 강화하겠다고 입을 모았다.

김 사령관은 이날 “우리나라에서 두 번째로 열린 태평양 상륙군지휘관 심포지엄을 통해 인도·태평양 지역 24개국과 군사협력을 강화하고, 우리 군의 위상을 드높이는 기회로 삼겠다”고 밝혔다.

저니 사령관은 올해 10회째를 맞은 심포지엄에 대해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태평양 지역을 위한 상륙·해양작전의 미래를 구상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지역 안보·안정을 위한 협력을 추진하는 중요한 대화에 참여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그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 대응 차원에서 이번 행사의 의미를 묻는 질문엔 “구체적인 위협에 대해선 말씀드리기 어렵다”면서도 “여기 계신 모든 참가국 대표가 현존하는 안보 위협 요소를 이해하고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저니 사령관은 한미 해병대의 교류·협력 강화 방안을 묻는 말엔 과거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한국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1990년대 대위 시절 한국에 있는 수성사격장에서 훈련했던 적이 있다”며 “오늘날에도 젊은 미 해병대원이 한국 해병대원과 나란히 함께 훈련하며 전투기량을 향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사령관도 “한미 해병대는 한미동맹의 핵심이라고 생각한다”며 “한미 연합연습을 통해 연합작전수행능력을 발전시키고, 한미 해병대연합훈련(KMEP)·쌍용훈련 등을 통해 교류와 협력을 공고히 하며, 미 해병부대와 교류와 협력을 활성화해 한미동맹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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