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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일 다영역 연합훈련 ‘프리덤 에지’ 올 첫 실시

입력 2024. 06. 03   16:35
업데이트 2024. 06. 03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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샹그릴라 대화 계기 3국 국방장관회의
북 핵실험 감행 시 강력한 대응 재확인
미사일 경보정보 공유체계 더욱 최적화
TTX 시행…안보협력체계 연내 작성도

 

2일(현지시간) 싱가포르에서 열린 제21차 아시아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 계기 한·미·일 국방장관회의에서 3국 장관 및 관계관들이 회의하고 있다. 국방부 제공
2일(현지시간) 싱가포르에서 열린 제21차 아시아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 계기 한·미·일 국방장관회의에서 3국 장관 및 관계관들이 회의하고 있다. 국방부 제공



한·미·일 국방장관이 3국 간 안보협력을 강화하고 제도화하기 위한 지속적인 의지를 확인했다. 특히 미사일 경보정보 실시간 공유체계를 더욱 최적화해 나가면서, 다영역에서의 한·미·일 연합훈련을 올여름 처음 시행하기로 했다.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2일(현지시간)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 기하라 미노루 일본 방위상과 제21차 아시아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 계기 한·미·일 국방장관회의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회의에서 3국 장관은 한반도, 인도·태평양 지역과 그 너머의 평화·안정에 기여하는 한·미·일 안보협력을 강화하고 제도화하는 새로운 구상을 논의했다.

또 이런 추진동력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한·미·일 국방장관회의(TMM) △한·미·일 합참의장회의(Tri-CHOD) △한·미·일 안보회의(DTT)를 올해부터 순환해 열기로 했다.

3국 장관은 최근 북한의 핵 투발 수단 다양화, 다수의 탄도미사일 발사, 탄도미사일 기술을 활용한 소위 군사정찰위성 발사, 불법 환적 및 러·북 간 무기거래가 다수의 유엔 안보리 결의를 명백히 위반한 것임을 규탄했다.

아울러 북 주장 군사정찰위성 발사에 우려를 표하면서, 북한이 더 이상의 불안정을 야기하는 모든 행위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북한이 핵실험을 감행할 경우 국제사회의 강력하고 단호한 대응에 직면할 것이라는 점도 재차 확인했다.

이런 배경에서 3국 장관은 효과적인 도발 억제·대응 능력을 보장하기 위해 연내 미사일 경보정보 실시간 공유체계를 더욱 최적화해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프리덤 에지(Freedom Edge)’로 명명된 새롭고 다양한 영역에서의 연합훈련을 올여름 처음 시행하기로 합의했다.

한반도와 인도·태평양 지역의 여러 위협에 효과적으로 억제·대응하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한·미·일 연습(TTX)을 시행하고, 3국 간 안보협력을 제도화하는 한·미·일 안보협력 체계를 연내 작성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3국 장관은 규칙에 기반한 국제질서의 중요성에 공감하고, 캠프 데이비드 정상회의에서 강조된 바와 같이 인도·태평양 해역에서의 어떤 일방적 현상변경 시도에도 강하게 반대한다는 점을 재확인했다. 서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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