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일보-서울시 ‘꿈새김판’ 제작 협업
‘K-군인, 당신이 영웅입니다’ 문구 중심
참전용사·현역 장병 마주 보며 경례
코엑스 등 서울 전광판 186곳 송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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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오전 9시 서울시청 앞을 오가는 시민들의 출근길 발걸음은 바빴지만, 대부분 시선은 한곳에 머물렀다. 시민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것은 서울도서관 외벽에 걸린 가로 19m, 세로 8.7m 크기의 대형 글판인 호국보훈의 달 기념 ‘서울꿈새김판’(이하 꿈새김판)이었다.
6·25전쟁 74주년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국방홍보원 국방일보·서울시의 협업으로 탄생한 꿈새김판이 이날 시민들에게 처음 공개됐다. 국방일보 기자들이 찍은 사진이 대형 전시물로 제작돼 서울 한복판에 걸린 것. 서울시와 국방일보의 꿈새김판 제작 협업은 이번이 최초다.
호국보훈의 달 기념 꿈새김판은 앞으로 약 한 달간 게시된다. 서울시청 옆 서울도서관 외벽 실물 전시와 함께 ‘코엑스 아티움’ ‘강남역 미디어폴’ 등 서울 전역 전광판 186개소에도 송출될 예정이다.
꿈새김판에는 ‘그때도 지금도 K-군인, 당신이 영웅입니다’라는 문구를 중심으로 6·25 참전용사와 현역 장병들이 서로를 향해 경례하는 모습이 담겼다. 본지 이경원·양동욱 기자가 국방부 근무지원단 의장대대 장병 3명을 모델로 연출·촬영해 국군의 희생과 헌신, 장병들에 대한 존경과 감사를 표현했다. 6·25 당시를 재현한 군복과 장비는 전문가 고증을 바탕으로 최대한 사실적으로 묘사했다.
출근 중 가던 길을 잠시 멈추고 꿈새김판을 감상한 MZ세대 직장인 최은비 씨는 “평화는 그냥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는 점과 사진 속 군인들이 있기에 지금의 우리가 있다는 걸 느낄 수 있었다”고 전했다.
김가영 국방일보 디지털콘텐츠팀장은 “6·25 74주년 호국보훈의 달과 국방일보 창간 60주년을 맞아 이뤄진 이번 협업이 국민에게 감동을 선사하는 국방홍보를 함께 만들어 가는 첫걸음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상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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