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촘촘한 일정…양자·다자회담 빈틈없이 소화

입력 2024. 06. 02   16:44
업데이트 2024. 06. 02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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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차 아시아안보회의 이모저모 
캐나다·프랑스 이어 EU 고위대표 만나
국방외교·방산 실질적 성과 창출 제안

제21차 아시아안보회의에 참석한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촘촘하게 마련된 세계 주요국 장관과의 양자·다자회담을 빈틈없이 소화하며 국방외교·협력 활동을 펼쳤다.

먼저 지난달 31일(이하 현지시간) 빌 블레어 캐나다 국방장관과 회담에서는 안보정세와 국방협력 발전 방향에 관해 의견을 나눴다. 신 장관은 캐나다가 대북제재 이행 및 유엔군사령부 활동을 통해 한반도와 역내 평화·안정에 기여한 데 사의를 표했다. 블레어 장관은 북태평양 지역에서 한국의 전략적 중요성을 강조하며 양국이 긴밀하게 협력해 나갈 것을 제안했다.

이어 미 상원의원단 면담에선 한미동맹 및 역내 주요 안보현안을 논의했다. 면담에는 댄 설리번·태미 더크워스·라폰자 버틀러 상원의원이 참석했다. 신 장관은 한미동맹이 한반도 안보의 핵심 축이자 규칙에 기반한 세계 질서를 수호하는 방파제임을 강조하고, 굳건한 한미동맹을 발전시키기 위한 미 의회 차원의 관심·지원을 당부했다.

신 장관은 회의 둘째 날인 1일에도 양자·다자회담을 계속했다. 신 장관은 미 하원의원단과 면담을 하고 최근 한반도 안보상황, 한미동맹, 역내 안보정세에 관한 이야기를 주고받았다. 또 칼레드 빈 후세인 알 비야리 사우디아라비아 국방정무차관을 만나 양측이 진행 중인 방산사업과 국방교류 분야에서의 협력을 더욱 강화하자는 데 뜻을 모았다.

신 장관은 세바스티앵 르코르뉘 프랑스 국방장관과 회담에서는 △고위급 교류 △우주협력 △군사교육 등 국방협력을 심화하고, 방산 분야에서도 공동 기술개발 등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길베르토 테오도로 필리핀 국방장관과는 한반도 문제를 포함한 지역 안보정세와 고위급 교류, 연합훈련·방산협력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2일에는 주제프 보렐 유럽연합(EU) 고위대표와 회담했다. 신 장관은 한국과 EU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가 심화·발전하고 있음을 평가하고, 국방협력 분야에서도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아울러 신 장관은 리처드 말스 호주 국방장관, 기하라 미노루 일본 방위상과 한·일·호주 다자회담을 처음으로 열고, 북한 위협 억제 방안을 비롯해 역내 평화·안정·번영을 위한 노력을 공유했다.   서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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