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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수호 ‘첫발’… 눈부신 햇살만큼 ‘위풍당당’

입력 2024. 06. 02   15:14
업데이트 2024. 06. 02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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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교·부사관 임관식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 313명...... “대한민국 책임진다는 강한 사명감 갖길”

해군은 해군사관학교(해사) 연병장에서 양용모 참모총장 주관으로 제136기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OCS) 수료·임관식을 거행했다.

신임 장교 313명(해군 199명·해병대 114명)은 행사에서 빛나는 소위 계급장을 달고 대한민국 해양수호 임무에 첫발을 내디뎠다.

양 총장은 축사에서 “바다는 여러분의 선배가 ‘필승해군’ ‘무적해병’의 정신으로 지켜온 삶의 터전이자 국가안보의 최전방”이라며 “대한민국 해양수호의 주체이며, ‘내가 대한민국과 해군·해병대의 현재·미래를 책임지고 있다’는 강한 사명감·자부심을 가져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양 총장은 이어 “북한이 핵·미사일 능력을 고도화하고, 군사적 도발을 지속하고 있다”며 “엄중한 시기일수록 국민은 우리를 바라본다는 사실을 명심하고, 압도적인 군사대비태세를 확립한 가운데 ‘강한해군 해양강국’ ‘호국충성 해병대’를 함께 만들어가자”고 강조했다.

천경민 해군소위와 김사중 해병소위는 국방부장관상의 영예를 안았다. 합동참모의장상은 이정혁 해군소위와 김현서 해병소위, 해군참모총장상은 엄호민 해군소위와 박배원 해병소위, 해병대사령관상은 김지섭 해병소위, 해군사관학교장상은 용석규 해군소위가 각각 수상했다.

임관식이 진행되는 동안 해사 앞바다 옥포만에는 4400톤급 구축함((DDH-Ⅱ) 강감찬함과 3000톤급 잠수함(SS-Ⅲ) 도산안창호함 등 함정 5척이 계류해 ‘충무공 후예’들의 임관을 축하했다. 또 해군 해상작전헬기(Lynx), 해병대 상륙기동헬기(마린온) 공중사열 등이 펼쳐졌다.

제136기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 수료·임관식에서 신임 장교들이 분열하고 있다. 

육군특수전학교 특전부사관 255기들이 베레모를 하늘로 던지며 임관을 자축하고 있다.
육군특수전학교 특전부사관 255기들이 베레모를 하늘로 던지며 임관을 자축하고 있다.


육군 특전부사관 255기 126명...“최정예 대체불가 특전부사관으로 성장하길”

육군특수전학교는 특전부사관 255기 임관식을 개최했다.

박안수 육군참모총장이 주관한 행사에는 임관자 가족·친지 400여 명, 특수전사령부·주한미특수전사령부 장병, 특수전학교 발전재단, 방세환 광주시장, 특전동지회 광주지회장 등이 참석했다.

특히 학교는 단상 내빈석에 ‘호국영령석’을 마련해 선배 전우들의 숭고한 정신을 기억하겠다는 의지를 표현했다.

이날 임관한 126명의 특전부사관은 지난 2월 입교해 16주의 고강도 훈련을 마치고 ‘검은 베레모’의 주인공이 됐다.

상장 수여식에서는 유동근 하사가 국방부장관상을 받았다. 유수민 하사는 육군참모총장상을, 이수이·김다울 하사는 육군특수전사령관상을, 이한결·김민욱·황인욱 하사는 육군특수전학교장상을, 나경민 하사는 주한미특수전사령관상을 수상했다.

박 총장은 축사에서 “북한의 각종 도발이 계속되는 매우 엄중한 상황에서 국민은 적의 어떠한 도발에도 싸워 이길 수 있는 능력·태세를 갖춘 강한 군대와 강한 전사를 기대하고 있다”며 “최고의 국가급 전략자산이자 차별적 우위의 억제력으로서 어떠한 작전에 투입되더라도 적을 압도하고 최단 시간 내, 최소의 희생으로 임무를 완수하는 ‘세계 최정예 대체불가 특전부사관’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육군부사관학교 양성 24-1기 부사관 임관식에서 신임 부사관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육군부사관학교 양성 24-1기 부사관 임관식에서 신임 부사관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육군 양성 24-1기 부사관 332명...“항상 도전하며 정진하는 부사관으로”

육군부사관학교는 정진팔(중장) 육군교육사령관 주관으로 양성 24-1기 부사관 임관식을 열었다.

신임 부사관들은 민간과정(78명)과 군장학생과정(216명)은 12주, 현역과정(32명)은 10주, 예비역과정(6명)은 4주의 교육훈련으로 야전에서 즉각 임무 수행이 가능한 소부대 전투전문가로 거듭났다.

국방부장관상은 최선우 하사가 차지했다. 육군참모총장상 송형준·진가은·양훈석·김진욱 하사, 육군교육사령관상은 박재건·윤재웅·손가연 하사, 육군부사관학교장상은 이종형·이상명·김가영 하사가 거머쥐었다.

학교는 전북 익산시에 거주하는 6·25전쟁 참전영웅 4명을 임관식에 초청했다. 김영문·배남규·홍기봉·조만영 옹은 신임 부사관들의 어깨에 계급장을 달아주면서 명예로운 군 복무를 당부했다.

정 사령관은 “전투의 승패, 나아가 국가의 명운이 여러분의 활약에 달려 있다”며 “현실에 안주하지 말고, 항상 도전하며 정진하는 부사관이 되어주리라 믿는다”고 격려했다.


해군 283기 부사관후보생 265명...“군인정신 무장한 필승해군 주역으로”

해군교육사령부는 제283기 부사관후보생 임관식을 진행했다. 이날 임관한 신임 부사관 265명은 11주의 체계적인 교육훈련을 통해 해군 부사관으로서 갖춰야 할 전문성, 정신력, 전투체력, 군사지식, 리더십 등을 함양했다.

김성학(소장) 사령관이 주관한 행사에서는 김은우 하사가 국방부장관상을 받았다. 허준영·김서윤 하사는 해군참모총장상을, 강상호 하사는 해군작전사령관상을, 김동언 하사는 해군교육사령관상을 수상했다.

김 사령관은 “가족의 품을 벗어나 자신과의 싸움을 이겨내고 진정한 군인으로 거듭난 여러분이 자랑스럽다”며 “부사관 능력이 곧 해군 전투력임을 명심하고, 높은 전문성과 군인정신으로 무장한 필승해군의 주역이 돼야 한다”고 역설했다.

신임 부사관들은 교육사 예하 학교에서 군사특기별 보수교육을 받은 뒤 해·육상 부대에 배치돼 해양수호 임무를 수행한다.

육군학생군사학교에서 진행된 기술행정 준사관 168기 임관식에서 신임 준사관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육군학생군사학교에서 진행된 기술행정 준사관 168기 임관식에서 신임 준사관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육군 기술행정 준사관 168기 75명...“육군의 숙련된 전투원으로 국민에 봉사를”

육군학생군사학교(학군교)는 기술행정 준사관 168기 75명의 임관식을 개최했다.

기술행정 준사관은 상사 진급 후 만 2년 이상 복무한 인원 중 임관일 기준 만 50세 이하면 지원할 수 있다. 각 병과 특기 분야에서 최고의 전문성이 필요한 직위인 만큼 전후방 각지 부대에서 오랜 경험과 실력을 갖춘 베테랑 부사관들이 도전한다.

임관식에서는 윤두현 준위가 육군참모총장상, 민필선 준위가 학교장상의 기쁨을 누렸다. 윤 준위는 “대한민국 육군 준사관으로 임관하는 영예로운 자리에서 큰 상을 받아 영광”이라며 “국가와 국민에게 헌신하는 자랑스러운 군인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행사를 주관한 김동호(소장) 학교장은 “엄중한 안보 상황 속에 육군의 전문적이고 숙련된 전투원으로 핵심 임무를 수행하고, 국민에게 헌신·봉사하는 자세를 갖춰줄 것”을 당부했다.

초여름의 화창한 햇볕이 내리쬐는 5월의 마지막 날. ‘호국간성’ 장교와 ‘창끝 전투력의 핵심’ 부사관들이 임관식에서 힘찬 새 출발을 알렸다.    배지열·이원준 기자/사진=부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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