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K방산 브리핑
주간 방산 브리핑
한 주간의 방산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한국방위산업진흥회(방진회)는 주한미군사령부와 방산 협력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한화오션은 폴란드 잠수함 수주를 위한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고, LIG넥스원은 독일에서 열리고 있는 항공기 인테리어 엑스포에서 뛰어난 기술력을 홍보하고 있습니다. 서현우·김해령 기자
주한미군사령부 방문 방산 우수성 설명
최병로 방진회 상근부회장은 28일 주한미군사령부를 방문해 데이비드 아이버슨(공군중장) 부사령관과 방산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최 부회장은 우리 방위산업의 우수성을 설명하고, 주한미군 군사 장비의 유지보수·수리·창정비 및 성능개량(MROU)을 한국이 추진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또 우리 방산이 전 세계에서 인정받는 기술력과 경쟁력을 갖췄으며, MROU 능력이 글로벌 수준에 도달했음을 강조했다.
데이비드 부사령관은 한국과 주한미군의 지속적인 협력 강화의 중요성뿐만 아니라 주한미군 정비사업의 협력 필요성에 공감했다.
방진회 관계자는 “이번 논의가 한미 MROU 사업 협력을 활성화하고, 하반기 계획된 미 국방부의 MROU 거점 지정과 시범사업 선정에 우리 기업이 폭넓게 참여하는 데 일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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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서 항공기 인테리어 엑스포 참가
LIG넥스원은 28~30일 독일 함부르크에서 개최하는 ‘항공기 인테리어 엑스포(AIX) 2024’에 보잉, LG디스플에이와 함께 참가해 혁신적인 스마트 캐빈 기술을 선보이고 있다.
AIX는 항공사와 항공기 부품 제조업체 등 400여 개 기업에서 1만3000여 명이 참여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항공기 인테리어 및 기내 엔터테인먼트 기자재 전시회다.
이번 행사에서 공개한 스마트 캐빈 기술은 보잉한국기술연구센터 주도하에 3개 기업이 2020년부터 개발한 결과물이다.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을 항공기용으로 적용·제어하는 것이 특징이다.
LIG넥스원은 OLED 패널 시스템 운용을 위한 소프트웨어·하드웨어를 비롯해 캐빈 엔터테인먼트용 네트워크와 연동이 가능한 시스템 개발 등을 담당하고 있다. 저전력·고효율 설계로 항공기 운용 환경에 최적화된 장비를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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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 업체와 잠수함 사업 협력 토의
한화오션은 최근 폴란드 그단스크에서 인더스트리 데이를 열고, 현지 업체들과 ‘오르카 잠수함 사업’ 협력 방안을 토의했다. 행사는 장보고Ⅲ 잠수함의 핵심 체계를 공급하는 국내외 협력 업체와 폴란드 현지 업체의 교류·협력을 위해 추진됐다.
한화오션은 현재 오르카 사업에서 독일, 프랑스, 스웨덴, 스페인 등 유럽 잠수함 강호와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한화오션은 국산화율 80% 수준의 장보고Ⅲ를 기반으로 국내 주요 협력업체와 ‘팀 코리아’를 구성해 폴란드 자체 유지·보수·정비(MRO) 역량 강화를 위한 선제적이고 차별화된 현지화·기술이전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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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산침해대응협의회 자문단 구성 완료
민·관 합동 방산침해대응협의회가 자문단을 구성하고 전문성 고도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대로템은 지난 27일 방산침해대응협의회가 각계 전문가 51명으로 이뤄진 자문단 구성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9월 출범한 방산침해대응협의회는 현대로템·LIG넥스원 등 국내 주요 방산기업, 한국방위산업진흥회·한국산업기술보호협회 등 유관기관, 국가정보원·국방부·산업통상자원부·국군방첩사령부 등 정부기관으로 구성됐다.
현재까지 2차례 정기총회를 거쳐 사업추진계획을 확정하고, 43개 과제를 도출했다. 올해는 19개 과제를 수행한다. 이 같은 배경에서 자문단은 방산침해 관련 정책 제언과 K방산 홍보 등에 심혈을 기울일 예정이다.
특히 △방산침해 선제 대응을 위한 제도 개선 활동 △방산망 클라우드 도입 방안 마련 △적성국 사이버 해킹 공격 조기 탐지 및 대응 △방산 무기 해외 생산 시 기술보호 대책 마련 등 주요 현안 자문활동을 집중할 계획이다.
드론봇 페스티벌서 첨단 무기체계 전시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지난 24~26일 경기도 양주시 가납리비행장에서 열린 ‘2024 드론봇 페스티벌’에 참여해 차세대 무기체계를 선보였다.
KAI는 차세대 대표 무기체계로 개발 중인 소형 무장헬기(LAH) 기반 유·무인 복합체계(MUM-T), 다목적 무인기(AAP), 다기능 모듈화 비행체 등을 전시했다. KAI 부스를 찾은 군 관계자들은 LAH의 파생형으로 육군의 지휘정찰기 역할을 할 수 있는 소형 다목적헬기(LUH) 운용개념에 많은 관심을 표했다.
KAI는 유·무인 복합체계 구현을 위해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자율·무인 등 핵심 기술 확보에 1025억 원 규모의 투자를 결정하는 등 기반 기술 내재화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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