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사령부·작전사령부 교전훈련
실전감각 향상·소규모 부대전술 함양

해군 군사경찰부대들이 다중통합 레이저 교전체계(MILES·마일즈)를 활용한 교전훈련으로 대침투 능력을 끌어올렸다. 해군 군사경찰부대 간 마일즈 장비 교전 훈련은 이번이 처음이다. 

해군항공사령부(항공사)와 해군작전사령부 부산기지방호전대 군사경찰대대는 지난 24일 해병대 교육훈련단 종합훈련장에서 교전훈련을 펼쳤다.

훈련은 적이 각 사령부 핵심시설에 침투한 상황에서 이에 대응하는 능력을 숙달하는 목적으로 계획됐다. 훈련에는 두 부대 군사경찰 장병 26명이 참가했다.

이들은 모의교전을 통해 실전적인 교전훈련을 하며 신속한 상황대응 절차와 행동화 능력을 점검하고 임무 수행 능력을 숙달했다. 훈련에 앞서 장병들은 해병대 교훈단 교관으로부터 마일즈 장비와 공포탄 관련 안전교육을 받았다.

항공사는 마일즈 장비 교전 훈련을 정례화할 방침이다. 아울러 이날 훈련 중 도출된 개선 사항을 향후 진행될 교육훈련에 반영할 계획이다.

김기영(중령) 항공사 군사경찰대대장은 “마일즈 장비를 이용한 훈련으로 실전 감각을 높이고 소규모 부대전술을 함양할 수 있었다”며 “해군기지 방호를 위해 부대원들의 전투지식과 기술 배양에 힘쓰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해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