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해군·해병대

음악 표절 잡는 ‘킬러’ 해군 창업경진대회 대상

입력 2024. 05. 22   17:04
업데이트 2024. 05. 22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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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창성 수치화 AI로 판별 가능 기술
3군 합동팀 ‘카피바라’ 1등 영예
109개 팀 참가 창업 아이디어 겨뤄

 

22일 서울 한국경제신문사 다산홀에서 열린 2024 해군 창업경진대회 시상식에서 수상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해군 제공
22일 서울 한국경제신문사 다산홀에서 열린 2024 해군 창업경진대회 시상식에서 수상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해군 제공



음악의 독창성을 인공지능(AI)으로 판별하는 창업 아이템이 해군 창업경진대회에서 영예의 대상을 받았다.

해군은 22일 서울 한국경제신문사에서 2024 해군창업경진대회 시상식을 개최했다. 국방부 ‘창업인재육성 사업’의 하나로 마련된 대회에는 총 109개 팀이 참가해 톡톡 튀는 창업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109개 팀 중 26개 팀이 올라온 대망의 본선에서 각팀은 창업 아이템의 효용성, 창의성, 실용성, 사업성 등을 제시하며 심사위원 관심을 유도했다. 경진대회는 지난 14일 마무리됐다.

치열한 경합 끝에 음악의 독창성을 수치화해 표현하는 데이터 인덱싱 기반 AI 솔루션 ‘음악계의 Copykiller’를 창업 아이디어로 제안한 3군 합동팀 ‘카피바라’팀이 영예의 대상을 차지했다. 카피바라팀을 포함해 이날 수상한 13개 팀은 창업 전문가 멘토링을 거친 뒤 다음 달부터 진행되는 국방부 창업경진대회에 참가할 예정이다.

카비바라팀 소속인 계룡대근무지원단 전승빈 해군병장은 “머릿속에 존재하던 아이디어를 실제로 개발하는 것을 넘어 고객에게 설명한다는 마음으로 참가했다”며 “군 생활을 함께하고 있는 전우들과 거둔 성과여서 뜻깊고, 아이디어를 보완해 전역 후에는 당당한 창업인의 한 사람으로서 사회에 보탬이 되고 싶다”고 밝혔다.

대회를 주관한 윤희광(대령) 해군본부 일자리정책과장은 “올해 창업경진대회는 AI, 미디어 콘텐츠, 플랫폼 등을 활용한 다양한 아이디어가 돋보였다”며 “이번 창업경진대회가 장병들이 좀 더 꿈을 펼칠 기회가 된 것 같아 기쁘고, 장병들이 앞으로도 도전정신을 발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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