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방위사업

“잠수함 안전 보장 위한 지속적인 기술 확보 중요”

입력 2024. 05. 22   17:10
업데이트 2024. 05. 22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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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선급, 문근식 한양대 특임교수 강연


한국선급(KR)이 잠수함 전문가인 문근식 한양대 공공정책대학원 특임교수를 부산 본사로 초청, 잠수함 전력 발전을 위한 고언을 청취했다. 한국선급은 지난 20일 문 교수와 ‘K방산과 잠수함 연구 개발 현황: 잠수함 안전을 위한 KR의 역할’을 주제로 함정기술 세미나를 진행했다.

문 교수는 세미나에서 “북한의 최대 위협은 80여 척 가까운 잠수함과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로 최근 위협 강도가 높아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북한의 잠수함 위협 해법으로 핵추진 잠수함 건조를 제시했다. 문 교수는 “우리는 세계 최고 수준의 3000톤급 디젤 잠수함을 건조했고, 세계적인 일체형 소형 원자로 제작 기술을 보유 중”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핵추진 잠수함 건조의 3대 요건인 잠수함 건조능력, 원자로 제작능력, 핵연료의 안정적 확보를 갖추고 있다”고 평가했다. 핵연료 보유에 따른 국제원자력기구(IAEA)와 핵확산금지조약(NPT) 규정 위배 문제에 대해서는 “농축도 20% 미만 우라늄을 핵무기가 아닌 잠수함 추진체계에 사용하는 경우 위배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다만 그는 “핵추진 잠수함 건조를 위해서는 미국 등 선진국 수준의 검사 절차와 기준이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문기관인 한국선급이 국제적인 함정코드에 대한 지속적인 기술 확보를 통해 잠수함의 우선순위인 안전을 보장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맹수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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