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K방산 브리핑
한 주간의 방산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한화시스템은 전투기용 능동전자주사식위상배열(AESA) 레이다 안테나 수출·공급계약을 체결했습니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대한민국 드론박람회에서 미래 항공 플랫폼을 선보였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조달청과 차세대 발사체 개발사업 발사체 총괄 주관 제작 계약을 맺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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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나르도와 AESA 안테나 공급 계약
한화시스템은 14일 유럽의 대표적 항공우주·방산 기업인 레오나르도와 ‘경공격기 AESA’ 안테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이를 바탕으로 한화시스템은 AESA 레이다 핵심 장치인 안테나(AAU) 개발·제조를 맡아 내년 9월부터 레오나르도에 납품한다. 레오나르도는 △신호처리장치 △전원공급장치 △냉각장치를 제조·통합해 오는 2026년부터 경공격기용 AESA 레이다 완성품을 생산할 계획이다.
AESA 레이다는 공중·지상·해상 표적 탐지·추적 임무를 동시 수행할 수 있는 최첨단 장비다. 기계식 레이다보다 넓은 영역을 탐지하고 다중 표적과 교전할 수 있다. 기존 전투기에 장착된 기계식 레이다를 AESA 레이다로 교체해 전투기 성능을 개선하는 사업이 최근 주목받고 있다.
어성철 한화시스템 대표이사는 “레오나르도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AESA 레이다 핵심 장치 및 완제품을 개발해 유럽·아태 지역과 중동·중남미 등 여러 국가로 수출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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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우주시스템공학회 학술대회 강연
신익현 LIG넥스원 대표는 최근 항공우주시스템공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우주산업의 미래와 한국의 역할’을 주제로 기조강연을 했다.
신 대표는 강연에서 국가안보 및 성장 동력 확보 기반이 될 우주산업 선점을 위해서는 한국의 산업·기술 지형을 반영한 육성 전략 수립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신 대표는 “글로벌 항공우주 기업들이 포진한 미국, 국가 주도 개발정책을 추진해 온 중국·일본 등과 경쟁하기 위해서는 정부와 민간이 최고의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우주산업 인프라 구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신 대표는 이를 위해 △분야별 특성을 고려한 정부와 민간의 역할 분담 △유망 기업이 진입할 수 있는 인센티브 제공 △인력·시설·장비 등 관련 회사의 인프라 유지를 위한 지속적 위성 사업 수행을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대한민국 드론박람회서 AAV 등 전시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지난 9~11일 인천광역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2024 대한민국 드론박람회’에 참가해 미래 항공 플랫폼을 선보였다.
행사에서 KAI는 민·군 겸용으로 개발 중인 미래 비행체(AAV) 모형과 실증기를 전시했다. 아울러 차기 군단 무인기 블록Ⅱ와 소형 다기능 모듈화 비행체 등 다양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미래형 무인기 2종도 전시했다.
조달청과 차세대 발사체 개발사업 계약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9일 조달청과 차세대 발사체 개발사업 발사체 총괄 주관 제작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규모는 약 9505억 원이다. 차세대 발사체는 우리나라 대형 위성 발사와 우주 탐사에 활용하는 발사체다. 개발 후에는 2030년부터 총 3회 발사 예정이고, 2032년에는 달 착륙선 최종 모델 발사를 목표하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차세대 발사체 설계부터 최종 발사까지 모든 과정을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공동 수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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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하대와 위성·태양전지 협력 MOU
한화시스템 사내 벤처 ‘플렉셀 스페이스’는 지난 13일 인하대학교와 위성 및 태양전지 기술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혁약(MOU)을 체결했다.
플렉셀 스페이스와 인하대는 협약을 통해 위성 설계 혁신을 위한 기술 협력에 주력하고, 국내 우주산업 소재·부품·장비 제품의 발전과 세계적인 주도성 확보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한편, 한화시스템 기업 홍보영상이 최근 미국 ‘퀘스타 어워즈 2024’에서 기업 제품 및 서비스 홍보 부문 금상을 받았다.
한화시스템은 ‘첨단 방산의 미래’라는 콘셉트와 스토리텔링을 바탕으로 핵심 역량을 비주얼화해 대중이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영상을 제작했다.
한화시스템은 국민의 안전하고 평화로운 일상을 지키는 첨단 방산 기술과 소명 의식을 창의적으로 표현했다는 점에서 호평받았다.
서현우·김해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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