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방위사업

국방우주산업 현주소 진단·미래 육성 전략 심층 논의

입력 2024. 05. 14   17:09
업데이트 2024. 05. 15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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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청, 다파고 2.0 소통 간담회
표준·인증체계 구축 등 지원 예정

방위사업청(방사청)은 14일 대전광역시 국방과학연구소(ADD)에서 제3회 다파고(DAPA-GO) 2.0 소통 간담회를 개최했다.

행사는 국방우주산업의 현주소를 진단하고, 관련 육성 정책·전략과 첨단 기술력 강화를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국방우주 분야 기업, 대전시, 육·해·공군 관계자들이 자리를 함께했다.

참석자들은 위성 제작 등 우주 분야 무기체계 개발에 필수적인 시험설비와 발사장을 중소기업에서 자체 확보하기에는 비용·장소 등의 애로사항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에서 주도적으로 시범사업이나 인증 시스템 구축 등으로 국방우주산업을 육성해 줄 것을 건의했다.

방사청은 올해 국방기술품질원을 통해 국내 우주기업의 제품을 인증하는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내년부터는 위성체계 부품을 시험·인증할 수 있는 국방우주인증센터 구축사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아울러 국방우주 분야 전문기업을 지정하는 제도를 도입해 방위력개선사업에 우선 참여시키고, 헤리티지를 확보하도록 우주산업 유인 정책과 육성 전략을 검토하고 있다.

특히 2025년까지 정찰위성 5기를 발사해 한국형 3축 체계의 핵심인 정찰감시 기반을 단단히 하면서, ‘초소형위성체계’ ‘군 위성항법체계’ ‘고출력 레이저 위성추적체계’ 등 최신 우주기술을 적용한 무기체계 개발의 추동력을 확보하는 중이다.

석종건 방사청장은 “지난달 정찰위성 2호기의 성공적인 발사는 국내 방산기업의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국방우주산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국방우주 분야 표준·인증체계 구축 등 관련 지원사업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서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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