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육군

적 드론 공격 시 신속한 상황 공유·대응 자신감

입력 2024. 04. 25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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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1군단, 중요시설 통합방호훈련
민·관·군·경·소방 일사불란 대처

 

육군1군단 민·관·군·경·소방 통합방호훈련에 참가한 화생방신속대응팀 장병들이 화생방 유해물질 식별·탐지·처리를 위해 현장에 투입되고 있다.  부대 제공
육군1군단 민·관·군·경·소방 통합방호훈련에 참가한 화생방신속대응팀 장병들이 화생방 유해물질 식별·탐지·처리를 위해 현장에 투입되고 있다.  부대 제공



육군1군단은 25일 경기도 파주시의 한 국가중요시설에서 민·관·군·경·소방 통합방호훈련을 했다.

훈련에는 1군단 예하 부대와 민·관·군·경·소방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가했다.

훈련은 적 드론이 국가중요시설에 공격을 가한 상황에 맞춰 진행됐다. 특히 지역 내 테러 발생 시 관계기관들이 신속히 상황을 공유하고 현장에 출동하는 등 신속한 대응으로 작전을 조기에 종결, 추가 테러와 주민 피해를 방지하는 대비태세를 갖추는 데 중점을 뒀다.

참가자들은 △국가중요시설 방호계획 발전방안 도출 △민·관·군·경·소방 협조체계 및 통합방위작전 실효성 검증 △시설 피해 발생 시 신속한 복구 및 주민 보호대책 마련 등을 함께했다.

우선 훈련을 위해 국가중요시설에 침입한 미상 드론이 폭발한 뒤 화재를 일으키고 유독가스가 유출된 상황이 부여됐다. 신고를 받은 경찰·소방은 현장에 출동해 초동조치를 한 뒤 군에 대공혐의점 판단과 추가 테러 상황 대비 협조를 요청했다.

1군단 예하 사·여단 화생방테러특수임무대(CRST)·위험성폭발물개척팀(EHCT)·폭발물처리반(EOD)·화생방신속대응팀(CRRT), 군사경찰 특임대 등 대테러부대가 출동했다. 이들은 추가적인 폭발물·화생방 유해물질 식별·탐지·처리 활동을 하며 추가 피해를 예방했다.

이날 훈련에선 주성운(중장) 군단장과 국가중요시설 시설장·경찰 관계자가 모여 국가중요시설 대드론 방호체계 조기 구축, 전시시설 기능 유지 등의 토의도 병행했다.

훈련에 참가한 9보병사단 검은박쥐대대장 오원근 중령은 “이번 훈련으로 실제 상황이 발생했을 때 초동조치와 민·관·군·경·소방의 통합방위작전 중요성을 느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관계기관과 협의해 통합방호훈련을 주기적으로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조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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