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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전 참전용사 부부, 60년 만에 신혼 여행

입력 2024. 04. 23   16:54
업데이트 2024. 04. 23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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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훈부·롯데관광개발, 크루즈 지원


베트남전쟁 파병으로 신혼여행을 가지 못한 참전유공자와 배우자에게 크루즈 전세선 관광이 지원된다.

국가보훈부(보훈부)는 “24일 오전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 4층 대회의실에서 롯데관광개발과 이러한 내용의 ‘국가유공자의 품격있는 삶을 위한 문화복지 증진’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23일 밝혔다.

행사에는 강정애 보훈부 장관과 김기병 롯데관광개발 회장, 백현 롯데관광개발 사장 등이 참석한다.

주요 협약 내용으로는 롯데관광개발이 올해 5월부터 국가유공자 본인과 주민등록등본상 가족 모두에게 ‘골드회원’과 동일한 3%의 할인 혜택을 연중 상시 제공한다. 혜택은 항공권을 제외한 모든 여행상품에 적용된다. 보훈부는 이를 통해 국가유공자와 가족들에게 연간 총 2억5000만 원 상당의 할인 혜택이 제공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롯데관광개발은 올해 베트남전쟁 참전 60주년을 맞아 당시 파병으로 신혼여행을 가지 못한 참전유공자와 배우자 10쌍(20명)에게 크루즈 전세선 관광상품 여행경비 일체(5500만 원 상당)를 지원할 계획이다. 행사에 앞서 강 장관과 김 회장, 이화종 월남전참전자회장, 황규승 고엽제전우회장 등은 전쟁기념관 내 베트남전쟁 참전 전사자명비에서 참배한다.

강 장관은 “문화복지 지원에 나서준 롯데관광개발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국가를 위해 헌신하신 분들을 존경하고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일상 속 살아있는 보훈, 모두의 보훈’ 구현에 정성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임채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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