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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환자 눈 앞에 있는 듯…XR 중증외상처치훈련

입력 2024. 04. 18   16:45
업데이트 2024. 04. 18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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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간사, 중앙소방학교 대상 교육


국군간호사관학교(국간사)는 17일 XR 중증외상처치훈련장에서 중앙소방학교 소방구급대원 20여 명을 대상으로 ‘확장현실(XR) 중증외상처치훈련’을 했다고 18일 밝혔다. 

XR 중증외상처치훈련은 혼합현실(MR)과 가상현실(VR)을 통해 시공간의 제약을 초월한 훈련이 가능하다. 관통상을 비롯해 절단, 복합골절 등 실제로 보기 힘든 외상환자 처치에 대해 실전처럼 훈련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이번 훈련은 VR을 통해 환자 사례별로 필요 처치 물품을 준비하고, 같은 환자를 MR로 구현해 사고 현장-이송-응급실 등 이동 동선에 따라 환자 상태를 살피고 처치를 진행하는 단계별 순환식 교육으로 진행됐다.

훈련에 참여한 중앙소방학교 김은애 소방경은 “실제처럼 구현된 중증외상환자 처치를 반복 훈련할 수 있어 실무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황선영(육군중령) 국간사 군간호훈련센터장은 “재난 현장에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소방공무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본 교육이 군을 넘어 대한민국 의료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의 디지털 뉴딜사업으로 선정된 XR 기반 중증외상처치훈련장은 약 100억 원의 예산이 투입돼 지난해 1월 국간사 내 개소했다. 국간사는 지금까지 생도 및 군내외 보건 의료인력 등 약 700명을 대상으로 훈련과 체험을 제공해왔다. 조아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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