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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혁신 4.0’ 실현 위한 재정단의 목표

입력 2024. 04. 17   15:51
업데이트 2024. 04. 17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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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원균 국군재정관리단 계획운영과장·중령
송원균 국군재정관리단 계획운영과장·중령



국군재정관리단(재정단)은 미래 선진 정예 국군 육성을 위한 국방개혁의 일환으로 창설됐다. 3군의 재정업무를 통합해 국방경영 효율성을 높이고, 전문화된 재정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각급 부대와 장병이 전투 임무에 전념토록 한다는 취지였다. 그로부터 12년이 지난 현재 재정단은 전쟁과 분쟁으로 불안한 안보환경, 인구절벽에 따라 달라진 사회경제적 환경에 직면해 새로운 변화를 요구받고 있다. 바로 ‘국방혁신 4.0’이다. 미래 국방환경에 대비하는 국군을 뒷받침하기 위해 재정단은 어떤 목표를 갖고 있을까? 

국군은 ‘국방혁신 4.0’ 추진으로 인공지능(AI) 과학기술 강군 육성을 위해 신기술·신개념 무기 도입과 장비·물자 획득을 목표로 과감한 예산 반영에 나서고 있다. 이러한 국방예산의 증액은 더욱 넓은 범위의 계약 지원과 전문화된 재정서비스 지원 능력의 필요로 이어지고 있다. 여기서 재정단의 역할을 찾을 수 있다. 효율적인 중앙계약 행정서비스를 구축하고, 고도화한 급여·연금업무 시스템 개발로 미래형 국방재정 관리에 맞는 업무환경을 만드는 것이다. 현역 입영 대상자가 감소함에 따라 인력 획득의 어려움이 현실화하면서 군 급여·연금 지급 및 계약 지원은 그 예산과 업무 범위·양이 더욱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계약 분야는 증가하는 계약행정업무를 해소하고자 업무절차 구조화·표준화, 심사 전자화 등을 실행할 수 있는 행정서비스를 구축해야 한다. 급여·연금 분야에선 신뢰도 높은 급여·연금의 지급액 산출과 검증, 적시·정확한 중앙 지급이 가능토록 차세대 급여정보체계·군인연금정보체계를 고도화해야 한다. 더불어 재정단 조직은 더 정밀하게 개편해 미래 국방재정 관리에 적합한 환경으로 만들어야 할 것이다. 이것이 미래 국방 도전을 극복하고 싸워 이기는 강군 육성을 뒷받침하는 미래 재정단의 목표다.

최근 국방부에서는 ‘국방혁신 4.0’ 목표 달성 및 국방운영 효율화를 위한 연구를 진행 중이다. 국직부대의 미래 임무·기능 재정립과 구조 발전방안을 모색하기 위해서다. 국방부가 국가안보의 엄중한 상황 인식과 ‘변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위기의식 속에서 미래 국방환경에 부합하는 중점목표를 제시한 만큼 재정단 또한 국방혁신을 향한 의지로 최선을 다해 앞으로 나아갈 것이다.

튼튼한 안보는 튼튼한 국방재정에서 온다. 군 창설 초기 재정국을 설치해 국방재정의 초석을 다지고 6·25전쟁 때도 국고를 지킨 국군이 제2창군 수준의 혁신을 다짐하는 지금, 국군재정관리단도 전 부대원이 한데 뭉쳐 국방혁신의 초석으로서 그 빛을 발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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