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방위사업

군 정찰위성 2호기 성공 발사 기여 국내 기술력 주목

입력 2024. 04. 09   16:48
업데이트 2024. 04. 10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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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K방산 브리핑


한 주간의 방산 소식을 전합니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한화시스템은 목표 궤도 진입에 성공한 군 정찰위성 2호기의 위성체·탑재체 개발에 참여해 고도의 기술력을 입증했습니다. 한화오션은 외국군 관계자들에게 함정 수출 설명회를 열었고, LIG넥스원은 패밀리데이를 개최해 임직원의 노고를 격려했습니다. 

석종건(앞줄 오른쪽 아홉째) 방위사업청장과 강구영(앞줄 가운데) KAI 사장 등 군 정찰위성 2호기 발사에 참여한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KAI 제공
석종건(앞줄 오른쪽 아홉째) 방위사업청장과 강구영(앞줄 가운데) KAI 사장 등 군 정찰위성 2호기 발사에 참여한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KAI 제공


위성체·탑재체 개발 중추적 역할 

지난 8일(한국시간) 발사한 군 정찰위성 2호기가 성공적으로 궤도에 안착한 가운데 KAI·한화시스템 등 위성개발에 참여한 국내 업체의 기술력이 주목받고 있다. 이번에 발사한 2호기는 지난해 12월 쏘아 올린 전자광학(EO)/적외선(IR) 장비 탑재 1호기에 이은 ‘425사업’의 두 번째 정찰위성이다. 합성개구레이다(SAR)를 장착한 첫 번째 중대형급 위성이다.

KAI는 SAR 위성체 주관업체로 개발을 맡아왔다. 위성체 환경시험, 제작, 발사 등 개발 전반에 중추적 역할을 했다.

한화시스템은 SAR 센서와 데이터링크 시스템 개발에 참여했다. 이번 2호기에 이어 3기의 추가 SAR 위성 탑재체를 공급한다.

KAI는 국내 민간 우주 산업화를 주도적으로 수행한 성과를 바탕으로 위성 수출과 우주 모빌리티 개발을 통해 글로벌 우주 시장 진출을 이어갈 계획이다. 한화시스템도 해외 선진 업체들과 협업해 글로벌 커버리지까지 가능한 위성 통합 솔루션 구축을 추진 중이다.


2024년 상반기 정기 채용 87명 선발

국방기술진흥연구소(국기연)는 오는 17일까지 2024년 상반기 정기 채용 지원서를 접수한다고 9일 밝혔다. 채용 분야는 △국방 핵심기술 기획·관리·평가 △선행연구 조사·분석 △국방과학기술정보 조사·분석·관리 △방산 분야 연구개발(R&D) 과제기획·평가·관리 등이다. 총 87명을 선발한다.

특히 이번 채용에서는 무인체계 국방 R&D 사업을 기획·관리할 국방기술PD를 포함했으며, 회계사·변리사·노무사 등 전문직도 모집한다. 서류·필기·면접 전형으로 진행되고, 수행 능력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인적 사항을 철저히 배제한 블라인드 방식이 적용된다.

최종합격자는 6월 발표한다. 자세한 내용은 국기연 홈페이지 (www.krit.re.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외국군에 함정 수출 현장 소개 설명회

한화오션은 지난 5일 외국군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함정 수출 현장 설명회를 개최했다. 행사에서 한화오션은 잠수함 도입 및 군함 유지·보수·정비(MRO) 사업을 검토하고 있는 미국·호주 등 군 관계자들에게 함정 건조 및 정비 현장을 소개했다.

특히 장보고-Ⅲ 배치(Batch)-Ⅱ 잠수함 건조 현장과 우리 해군이 운용하는 장보고-Ⅰ(1200톤급)·장보고-Ⅱ(1800톤급) 잠수함의 창정비 및 성능개량 작업 현장을 공개해 호평을 받았다.


LIG넥스원 패밀리데이 행사에 동참한 임직원과 가족들. LIG넥스원 제공
LIG넥스원 패밀리데이 행사에 동참한 임직원과 가족들. LIG넥스원 제공


임직원·가족 초청 ‘패밀리데이’ 행사

LIG넥스원은 지난 5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에서 전 직원과 가족 1만여 명이 참여한 ‘2024 패밀리데이’를 개최했다. LIG넥스원은 조직 활성화를 위해 매년 사업장 단위로 패밀리데이 행사를 추진하고 있다. 올해는 K방산의 위상을 높이는 임직원·가족의 헌신에 보답하기 위해 롯데월드를 대관했다.

구본상 LIG그룹 회장은 “임직원의 노고에 보답하고, 미래를 함께 기약하기 위해 자리를 마련했다”라며 “땅, 바다, 하늘을 넘어 우주에서 꿈을 펼치는 지속 가능한 회사가 되겠다”고 말했다.   서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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