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국방안보

한미 공군 공병 분야 방위태세 강화방안 논의

입력 2024. 03. 28   16:52
업데이트 2024. 03. 28   17:11
0 댓글

주요 공병지휘관 회의
전시 활주로 복구계획 등 의견 나눠

 

27일 공군91항공공병전대에서 열린 ‘한미 공군 주요 공병지휘관 회의’가 끝난 뒤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부대 제공
27일 공군91항공공병전대에서 열린 ‘한미 공군 주요 공병지휘관 회의’가 끝난 뒤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부대 제공



한미 공군 공병 책임자들이 27일 91항공공병전대(91전대)에서 ‘한미 공군 주요 공병지휘관 회의’를 하고 한미 공병 분야 교류 강화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는 미 공군의 제안으로 이뤄졌다. 지난해 미 앤더슨 공군기지에서 태평양공군 주최로 열린 ‘다자 주요 공병지휘관 회의’ 당시 케빈 오즈번(대령) 태평양공군사령부 공병처장이 양국 공병 분야 협력에 관한 심도 있는 논의를 위해 회의를 제안했다.

이번 회의에는 박근우(준장) 공군본부 공병실장, 류현수(대령·진) 공군작전사령부 공병처장, 구성서(대령) 91전대장 등이 참석했다. 미군에선 오즈번 공병처장과 카를로스 치리비(중령) 태평양공군사령부 공병대응과장 등이 나왔다.

참석자들은 한미 연합 공군작전 지휘부인 KAOC 건물 신축 추진 현황 및 향후 계획을 안건으로 회의를 진행했다. 또 전시 활주로 파괴 등 피해 발생에 대비한 복구계획, 한미 공병 분야 교류 강화를 위한 회의 정례화 등에 관한 의견을 나눴다.

박 실장과 오즈번 처장은 회의에서 동맹의 원활한 연합작전을 위한 공병지원과 연합 공군 공병작전을 위한 상호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약속했다. 이들은 “한미 공군 공병 분야 연합방위태세를 강화하고, 양국 협력을 강화하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입을 모았다.

회의를 마친 뒤 미 공군 대표단은 91전대 피해복구 훈련장을 방문해 긴급활주로 복구(RADR) 훈련을 참관했다. 긴급활주로 복구는 활주로에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한 여러 개의 폭파구를 초속경 콘크리트를 이용해 신속히 복구하는 공법으로 한미 양국 모두 적용하고 있다. 김해령 기자

< 저작권자 ⓒ 국방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댓글 0

오늘의 뉴스

Hot Photo News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