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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표 국회의장, 영국·독일·네덜란드 순방 마무리

입력 2024. 03. 28   16:56
업데이트 2024. 03. 28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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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반도체 협력 확대 추진


국회는 28일 “김진표 국회의장이 영국·독일·네덜란드 공식 방문(3.18-27)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전날 귀국했다”고 밝혔다.

먼저 김 의장은 영국을 방문해 린지 하비 호일 하원의장, 존 프란시스 맥폴 상원의장과 각각 회담을 가졌다. 김 의장은 회담에서 △교역·통상 협력 관련 양국 자유무역협정(FTA) 개선 협상의 원활한 진행 △에너지 협력 관련 해상풍력 기자재 공급망에 대한 양국 기업들의 비즈니스 협력 확대 △오는 5월 양국 공동 개최 예정인 제2차 AI 안전성 정상회의에서 AI 글로벌 거버넌스의 깊이 있는 논의 △작년 신설된 외교·국방 2+2 장관급 회의 개최 등을 당부했다.

독일로 자리를 옮긴 김 의장은 베어벨 바스 독일 하원의장과 만나 “제조강국인 양국이 함께 스마트 제조 및 미래 모빌리티 등 미래 산업을 선도하길 기대한다”고 제안했다. 또 기후변화 및 에너지 분야 협력과 관련해 “독일이 제안하고 우리도 가입한 기후클럽이 작년 12월 공식 출범했다”며 “이를 통해 기후변화 대응 협력, 특히 수소 분야 협력이 확대돼 글로벌 수소경제를 선도하길 바란다”고 희망했다.

네덜란드에서는 월드호티센터(World Horti Center·세계원예센터)를 찾아 스마트팜 기술 현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시설을 시찰했으며, 헤이그 이준 열사 기념관을 찾아 헌화했다. 또 얀 안토니 브라윈 상원의장, 마르틴 보스마 하원의장과 합동 면담을 했다.

김 의장은 상·하원 합동 면담에서 반도체 협력과 관련해 “양국 반도체 아카데미 협력과 산업당국 간 반도체 대화를 통해 반도체 인재 양성과 장비 공급망 협력 기반이 강화되길 바란다”고 희망했다. 이에 브라윈 상원의장, 보스마 하원의장 역시 양국 반도체 협력 중요성에 대해 공감을 표했다.

이밖에도 김의장은 외교·산업 2+2 장관급 대화체 신설 합의를 통한 양국 간 소통 강화와 ‘제2차 AI의 책임 있는 군사적 이용에 관한 고위급회의(REAIM)’ 공동 주최 등을 언급했다. 임채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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