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방위사업

‘베스트셀러’ FA-50 전투기 단좌형으로 개발

입력 2024. 03. 13   16:36
업데이트 2024. 03. 13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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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K방산 브리핑

복좌형인 공군8전투비행단 FA-50 전투기가 이륙하고 있다. 김병문 기자
복좌형인 공군8전투비행단 FA-50 전투기가 이륙하고 있다. 김병문 기자



한 주간의 방산 소식을 전합니다. 방위사업청은 올해 첫 혁신기술·장비 소개회를 열고 방산기업 우수 기술의 무기체계 적용 방안을 모색했습니다. 방산기업들이 다수 참가한 2024 드론쇼 코리아는 성황리에 마무리됐습니다. 또 한화 방산 계열사는 방산 수출 현황과 전망을 알렸고, 한국항공우주산업은 미래비행체와 FA-50 전투기 단좌형 개발 투자 계획을 밝혔습니다.
서현우·김해령 기자 


중소기업 혁신기술·장비 소개회 개최

방위사업청(방사청)은 13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대전광역시와 함께 24-1차 혁신기술·장비 소개회를 개최했다. 행사는 방산혁신기업과 대전방위산업연합회 소속 기업의 혁신기술·장비를 알리고, 방산 대·중소기업 및 방사청 사업팀 간 토의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펼쳐졌다. 행사에는 방사청을 비롯해 유관기관과 기업 등에서 30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유무인 복합·로봇, 디지털 트윈, 3D 프린팅 등 12개 기업의 기술·장비를 이해하고 무기체계에 적용할 수 있는 방법을 논의했다. 또 민·군 기술협력 사업 중 우수성과 과제 4건에 대한 군 활용 방안에 대해서도 토의했다. 방사청은 혁신기술·장비 소개회를 정기적으로 추진해 우수 중소기업 기술을 소개하고 무기체계에 적용하기 위한 소통의 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조현기 방사청 기반전력사업본부장은 “방위사업청, 혁신기업, 체계업체 간의 협력을 강화해 방산 4대 강국 목표 달성의 기반이 되는 혁신기술 개발 및 활용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1회 국방원가관리사 시험 응시자 몰려

한국방위산업진흥회(방진회)가 지난 4~8일 진행한 제1회 국방원가관리사 자격시험 원서접수 결과 총 293명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방원가관리사는 군수품의 연구개발·제조 등의 원가계산 업무와 관련한 국내 최초 민간 자격이다. 방진회는 최근 K방산 성장과 함께 주요 방산업체의 무기 수출이 활성화하는 등 방산 원가 전문인력 수요가 증가하면서 자격시험 응시자가 몰렸다고 분석했다. 시험일은 오는 30일이고, 합격자는 다음 달 15일 발표한다. 송기대 방진회 방산원가사업본부장은 “방산 원가 전문인력을 양성할 수 있도록 자격시험의 전문성 및 신뢰성을 확보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KAI의 미래비행체 이미지. KAI 제공
KAI의 미래비행체 이미지. KAI 제공



방산기업 간담회…정부 업계 지원 강화

정부가 ‘K방산’ 수출 확대를 위해 방산업계 지원을 강화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12일 대전에서 비공개로 ‘주요 방산기업 간담회’를 열었다. 

간담회에는 정부 기관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국항공우주산업(KAI), HD현대중공업, 현대로템, 한화오션, LIG넥스원 등 방산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산업부는 간담회에서 방산 업계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방산 진흥·수출 확대 방안을 모색했다. 또 상반기 중 방산 수출·혁신성장 생태계 조성을 위한 대책을 마련해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2024 드론쇼 코리아 성공적 마무리

‘2024 드론쇼 코리아’가 지난 8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드론쇼 코리아가 열린 6~8일 사흘간 현장 집계 상담 추정 건수는 2300건이 넘고, 계약 추정 건수는 430건을 웃도는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는 국내 최초 전시품이 대거 출품돼 눈길을 끌었다. LIG넥스원은 대드론통합체계를 비롯해 다양한 임무 수행이 가능한 소형 정찰 드론과 타격 복합형 드론, 탑재 중량 40㎏급 수송용 멀티콥터형 드론 시스템 등을 전시했다. 1~2㎏ 수준의 경량화에 성공해 0.3m급 해상도 합성개구레이다(SAR) 영상을 전천후로 획득할 수 있는 드론도 선보였다. 한국항공우주산업은 차기군단무인기 블록2를 최초 공개했다.


미래비행체 개발 사업에 553억 원 투입

‘베스트셀러’ FA-50 전투기가 단좌형으로 개발된다. 단좌형 개발로 공대공·공대지 작전 임무 반경 확대 등 임무 수행 능력을 높이고 수출 사업 기회를 다변화하겠다는 복안이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지난 7일 이사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해 총 908억6000만 원의 투자 계획을 확정했다. FA-50 단좌형 개발에는 355억6000만 원을 투입한다. 전투기는 파일럿 혼자 임무 수행하는 단좌형과 2명이 탑승하는 복좌형으로 나뉜다. 전 세계에 138대 수출된 FA-50은 복좌형이고, 단좌형 수요가 꾸준히 확인되고 있다. KAI는 450여 대로 예상되는 국내외 단좌형 시장에서 최대 300대 이상을 판매해 시장점유율 50% 이상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아울러 미래비행체(AAV) 개발 1단계(2024~2025년) 사업에 553억 원을 투입한다. 1단계 사업에서 독자 모델 형상을 기반으로 기본설계와 상세설계를 하고, 분산 전기추진·비행 제어·비행체 통합설계 등 핵심기술 실증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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