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방위사업

최근 5년간 민·군 기술협력 통한 매출 증대 연평균 약 323억 원

입력 2024. 03. 12   16:35
업데이트 2024. 03. 12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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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청, 2023년 사업 성과 발표회


방위사업청(방사청)과 산업통상자원부가 공동 주최하고 국방과학연구소 민군협력진흥원이 주관한 ‘2023년 민·군 기술협력사업 성과 발표회’가 12일 대전광역시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민·군 기술협력사업은 국방·민수 기술협력으로 산업 경쟁력과 국방력 강화에 일조하고자 지난 1999년부터 추진 중이다. 지난해에는 방사청을 비롯한 유관부처에서 약 2289억 원을 사업에 투입했다.

이날 성과 발표에 따르면 최근 5년(2018~2022년)간 민·군 기술협력사업을 통한 매출 증대는 연평균 약 323억 원 발생했다. 관련 실용화는 종료된 과제 79개 중 58개로 76.3%의 달성률을 보였다. 또 최근 10년(2013~2022년)간의 조사 결과에서는 정부투자금 2917억 원 대비 14배가 넘는 약 4조1200억 원의 경제효과를 창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해 종료 과제인 ‘Ku대역 800와트급 반도체형 송신기 개발’ 사업은 유도탄 작전 반응 시간을 대폭 단축하고 기존 제품의 단가 1억2000만 원을 58% 절감하면서, 1500억 원 규모의 방산 수출 증대가 기대되는 성과를 올렸다. Ku대역은 12~18기가헤르츠(GHz)의 주파수 대역이다.

이와 함께 이날 행사에서는 민·군에 적용할 우수과제 및 민·군 기술협력 유공자에 대한 시상식도 진행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 3건과 방위사업청장 표창 5건이 수여됐다.

권영철 방사청 국방기술보호국장은 “국방연구개발 추진체계를 지속 점검해 민간과 군, 각 부처와의 융합·협업을 촉진하는 생태계를 구축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민·군 기술협력사업을 더욱 내실화하겠다”고 말했다. 서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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