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방위사업

싱가포르 에어쇼서 ‘국산 차세대 공중전투체계’ 소개

입력 2024. 02. 28   16:18
업데이트 2024. 02. 28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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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K방산 브리핑

한 주간의 방산 소식을 소개합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열다섯 번째 민생 토론회를 주재하고 국방 산업 특화 클러스터 조성의 강한 의지를 밝혔습니다. 한국항공우주산업은 싱가포르 에어쇼에서 국산 무기체계의 우수성을 알렸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역대 최대 규모의 연간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충남 논산에 국방 산업 특화 클러스터

윤석열 대통령이 충남을 대한민국 국방 산업의 중심으로 발전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지난 26일 공군20전투비행단에서 열린 열다섯 번째 민생 토론회를 주재하며 이같이 강조했다. 구체적으로 충남 논산에 ‘국방 산업 특화 클러스터’가 만들어진다. 이와 함께 충남 천안과 홍성 국가첨단산업단지 두 곳을 ‘미래 모빌리티 특화 산업단지’로 조성한다. 윤 대통령은 산업단지 설계·공사 기간 단축을 위해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면 기업이 토지를 미리 확보할 수 있게 조치하는 등 기업 투자를 유인할 수 있는 제도적 여건을 확충하겠다고 약속했다.

싱가포르 에어쇼 행사장 내에 마련된 한국항공우주산업 홍보부스에서 관람객들이 우리 무기체계를 살펴보고 있다. 김병문 기자
싱가포르 에어쇼 행사장 내에 마련된 한국항공우주산업 홍보부스에서 관람객들이 우리 무기체계를 살펴보고 있다. 김병문 기자


주력 항공기와 ‘K스페이스’ 라인업 전시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지난 20일부터 25일까지 열린 ‘싱가포르 에어쇼 2024’에 참가해 국산 항공기와 차세대 공중전투체계를 선보였다. 싱가포르 에어쇼는 파리 에어쇼, 판버러 에어쇼와 함께 세계 3대 에어쇼로 알려져 있다. KAI는 KF-21, FA-50, 소형무장헬기(LAH), 수리온 등 주력 기종과 차세대중형위성, 초소형 합성개구레이다(SAR) 위성 등 ‘K스페이스’ 라인업을 전시했다. 또 미래 전장 ‘게임체인저’로 불리는 유무인복합체계를 적용한 차세대 공중전투체계도 소개했다.

한화 방산,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방산 분야 수출 호조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7049억 원으로 전년보다 76.1%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지난 23일 공시했다. 한화시스템은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929억 원으로 전년보다 137.6% 증가했다. 지난 2022년 1월 아랍에미리트(UAE)와 맺은 천궁II 다기능 레이다 수출 계약이 작년 매출로 실현된 덕분이다.

한미, 국방상호조달협정 연내 체결 추진

정부가 올해 안으로 미국과 국방상호조달협정(RDP-A)을 체결하기로 한 가운데 미 국방부가 27일(현지시간) 협정 체결을 위한 내부 절차에 들어갔다. 미 국방부는 연방 관보에 한국과 RDP-A 체결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업계에 의견 제출 등을 요청했다. 미 국방부는 다음 달 25일까지 의견 수렴을 마친 뒤 후속 절차를 이어갈 계획이다. 한미 국방상호조달협정은 국방 부문에서 무역 장벽을 완화하자는 취지의 협정으로, 방위산업 분야의 자유무역협정(FTA)으로 불린다.

방산 수주 용이하게 개정안 기재위 통과

수출입은행(수은)의 법정자본금 한도를 현행 15조 원에서 25조 원으로 늘려 ‘K방산’에 숨통을 트이게 하는 수출입은행법 개정안이 지난 23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를 통과했다. 해당 법안은 현재 수은의 납입자본금이 법정자본금 한도에 근접해 수은이 수출기업에 자금을 융통해주는 데 필요한 자본이 부족해진 상황을 해결하기 위한 것이다. 현행법상 수은은 특정 개인·법인에 대한 신용공여 한도를 자기자본의 40%로 제한하고 있어 방산 사업 같은 초대형 수주 사업의 경우 금융 지원 여력이 부족하다는 문제점이 지적돼 왔다.

미 해군성 장관과 함정 사업 협력 논의

방한 중인 카를로스 델 토로 미 해군성 장관이 27일 한화오션과 HD현대중공업을 찾아 우리 무기체계의 우수성을 확인했다. 델 토로 장관은 한화오션 거제사업장에서 함정 건조 현장을 둘러보고 최신예 잠수함인 장보고Ⅲ 배치Ⅱ에 대해 설명을 들었다. 또 HD현대중공업 본사를 방문해 차세대 이지스구축함 정조대왕함 등 함정을 살펴봤다. 아울러 두 업체와 각각 미 해군의 유지·보수·정비 사업을 포함한 함정 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2024년 방산 수출 워크숍 개최

한국방위산업진흥회는 28일 국방컨벤션에서 ‘2024년 방산 수출 워크숍’을 개최했다. 행사에서는 정부 및 유관기관의 올해 수출지원 계획 소개와 국내외 업체의 수출 성공 전략 등을 놓고 발표·토론이 이어졌다. 특히 방진회는 올해 해외 전시회 한국관 운영 계획과 방산물자 홍보를 위한 온라인전시관 운용 방안을 설명했다. 아울러 육군본부 기획관리참모부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훈 분석을 통한 육군 전력증강 방향’을, 국방기술진흥연구소는 수출지원 제도를 소개했다.   서현우·김해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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