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방위사업

국내 개발 ‘위성위치보고장치’ 올해 11월까지 납품 완료

입력 2024. 02. 22   16:51
업데이트 2024. 02. 22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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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 제약 없이 데이터·음성 통신 가능
특수부대 작전반경 획기적 향상 기대

위성위치보고장치 . 방사청 제공
위성위치보고장치 . 방사청 제공



앞으로 위치 제약 없이 데이터 및 음성통신이 가능해져 특수작전 능력이 더욱 향상될 전망이다. 

방위사업청(방사청)은 22일 국내에서 개발된 위성위치보고장치를 올해 11월까지 육·해·공군과 해병대 특수부대에 납품 완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위성위치보고장치 사업은 기존 위치보고접속장치(PRE)보다 성능이 향상된 무기체계를 국내구매로 확보하는 것을 내용으로 한다. 2021년부터 약 138억 원을 투자해 개발했다. 지난해 11월 구매시험평가 통과했고, 12월 아리온통신과 계약을 체결한 뒤 납품을 시작했다.

현재 군에서 운용하는 위치보고접속장치는 수명주기(10년)가 지난 데다 데이터와 음성의 자체 전송기능이 없어 별도 무선통신장비의 연결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있었다.

신형 위성위치보고장치는 성인 남성 손바닥 정도의 크기와 1㎏ 이하의 무게로 휴대가 간편하다. 전 세계 60여 개 저궤도 통신위성을 기반으로 자체통신이 가능해 지상·해상·공중 전 영역에서 글로벌 특수작전 수행 때 별도 장비 연결 없이 국내 지휘소와 데이터 및 음성통신을 할 수 있다.

방사청은 신형 위성위치보고장치가 해외파병 지역 및 국제 분쟁지역에서 국민의 생명을 보호하는 작전을 수행하는 데 중요한 통신수단으로 사용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영근 방사청 감시전자사업부장은 “우리 특수부대의 작전반경이 획기적으로 향상될 것”이라며 “향후 중동 및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K방산 수출 증대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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