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방위사업

블랙이글스 앞세워 T-50 계열 항공기 우수성 홍보

입력 2024. 02. 21   16:56
업데이트 2024. 02. 21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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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K방산 브리핑


한 주간의 방산 소식을 소개합니다.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가 싱가포르 에어쇼에 참가해 국산 무기체계의 우수성을 알리고 있습니다. LIG넥스원은 방산혁신 펀드 결성식을 개최했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국내 최대 민간 발사체 시설을 착공했습니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독일 디힐디펜스와 무장확대 업무협약을 체결했고, 현대로템은 우주 사업 워킹그룹을 발족했습니다. 서현우·김해령 기자


21일 ‘싱가포르 에어쇼 2024’에 마련된 KAI 부스에서 방문객들이 한국형 전투기 KF-21 보라매 모형을 관람하고 있다. 김병문 기자
21일 ‘싱가포르 에어쇼 2024’에 마련된 KAI 부스에서 방문객들이 한국형 전투기 KF-21 보라매 모형을 관람하고 있다. 김병문 기자



공군, 싱가포르·필리핀 에어쇼 참가

공군이 ‘싱가포르 에어쇼 2024’에 참가해 국산 항공기 우수성을 알리고 있다.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는 오는 25일까지 창이 국제공항에서 열리는 싱가포르 에어쇼에서 고난도 특수비행을 선보인다. 블랙이글스 T-50B 항공기는 국산 초음속 고등훈련기 T-50을 기반으로 개발됐다. 공군은 블랙이글스를 앞세워 T-50 계열 항공기를 세계 시장에 홍보한다. T-50 계열로는 전술입문기 TA-50, 경공격기 FA-50 등이 있다. 블랙이글스는 싱가포르 에어쇼에 이어 한국·필리핀 수교 75주년을 맞아 다음 달 3일부터 5일까지 필리핀 에어쇼에 참가한다. 필리핀은 2014년 FA-50PH 구매 계약을 체결해 현재 12대를 운용하고 있다. 


800억 원 규모 ‘방산혁신 펀드’ 결성 

LIG넥스원은 군인공제회, IBK캐피탈과 함께 국방 분야의 미래기술 발전을 견인할 유망 기업 발굴과 혁신 생태계 조성에 뜻을 모았다. 세 기관은 지난 14일 ‘방산혁신 신기술투자조합 제1호 결성식’을 열었다. 방산혁신 펀드는 총 800억 원 규모다. 군인공제회 400억 원, LIG넥스원 150억 원, IBK캐피탈 250억 원 등을 출자해 블라인드펀드로 조성한다. LIG넥스원은 첨단 무기체계 개발 과정에서 쌓아온 네트워크에 더해 군인공제회의 인프라, IBK캐피탈의 펀드 운용 노하우를 접목함으로써 방산 펀드가 K방산 생태계 혁신의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독일 디힐디펜스와 무장확대 MOU

KAI는 독일 베를린 디힐디펜스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하기로 했다. KAI와 디힐디펜스는 지난 18일(현지시간) ‘국산 전투기 무장 강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디힐디펜스는 단거리 공대공 미사일 IRIS-T 등을 주력으로 개발·생산하는 독일의 미사일 전문기업이다. 양사는 이번 협약에서 한국산 전투기의 무장능력 강화와 유럽 시장을 중심으로 한 잠재 수출국에 대한 공동마케팅을 추진하기로 했다. KAI는 한국형 초음속 전투기 KF-21에 디힐디펜스의 IRIS-T를 장착할 예정이며 향후 경공격기 FA-50에도 디힐디펜스 미사일을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국내 최대 민간 발사체 시설 착공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 제작사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국내 최대 민간 발사체 생산시설을 조성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15일 전남 순천시 율촌사업단지에서 발사체 제조시설 ‘스페이스허브 발사체 제작센터(가칭)’ 착공식을 열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약 500억 원을 투자해 2025년까지 6만㎡(약 1만8000평) 규모의 단조립장을 건설한다. 이후 2026년 발사 예정인 누리호 5호기를 비롯해 후속 발사체 제작도 추진한다.


우주사업 워킹그룹 발족…전략적 협력

현대로템과 KAI가 미래 우주시장 개척에 힘을 합치기로 했다. 양사는 지난 15일 ‘워킹그룹 착수 회의’를 열고 우주모빌리티 사업화를 위한 전략적 협력을 선언했다. 워킹그룹은 지난해 10월 ‘서울 국제항공우주 및 방위산업전시회(ADEX)’에서 양사 간 체결한 ‘우주모빌리티 관련 신규사업 기획 및 사업화를 위한 상호협력 업무협약’에 따라 추진됐다. 현대로템과 KAI는 매달 열리는 워킹그룹 회의를 통해 현실화 가능한 우주모빌리티 사업모델을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신익현(왼쪽) LIG넥스원 사장과 허희영 한국항공대학교 총장이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LIG넥스원 제공
신익현(왼쪽) LIG넥스원 사장과 허희영 한국항공대학교 총장이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LIG넥스원 제공



다분야 위성 공동개발 업무협약

LIG넥스원은 지난 16일 한국항공대학교와 다분야 위성 공동개발 협력 및 지원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급변하는 글로벌 우주시장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자 체결한 업무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신호정보, 지구관측, 통신위성 등 다양한 위성기술 분야 공동개발 추진 △우주 전문인력 공동 양성 △공유 협업체계 구축 등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사업화 지원 분야 참여기업 모집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는 다음 달 14일까지 2024년 강원 국방 중소벤처기업 맞춤형 지원사업의 사업화 지원 분야 참여기업을 모집한다. 사업은 △국방 사업화 지원 △경영 및 판로개척 지원 △인증 및 컨설팅 지원 등 3개 분야로 구분해 진행된다. 국방 사업화 지원 분야는 6개 내외 팀을 선발해 최대 3000만 원의 예산을 지원한다. 또 경영·판로개척 지원과 인증·컨설팅 지원은 5월 별도 공고하며, 군 제품 인증 및 기술 사용권 획득 컨설팅 등이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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