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육군

“폭발물 테러 막아라” 통합방위태세 확립

입력 2023. 10. 19   17:01
업데이트 2023. 10. 19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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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32보병사단 세종시경비단 충무훈련
다중이용시설 대테러 합동훈련
EOD·화생방대대 등 6개 부대 투입


육군32보병사단 세종시경비단 장병들이 충무훈련의 하나로 19일 세종시 조치원역 일대에서 지역 관계기관과 유사시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대테러 대비훈련을 했다.

훈련에는 경비단뿐만 아니라 화생방대대·군사경찰대·기동중대 등 6개 부대와 세종시청·세종경찰청·조치원소방서·세종보건소·조치원역 등 8개 기관에서 100여 명이 참석했다. 드론과 차륜형 장갑차 등 장비도 10여 대 투입됐다.

통합방위 대응태세를 확인·검증하는 데 중점을 둔 이번 훈련은 역사에 미상 폭발물이 있다는 신고가 접수되면서 포문을 열었다. 현장에 출동한 군·경 합동 초동조치팀은 상황을 확인하고 인근 주민들을 대피시켰다. 이어 드론으로 주변을 수색·정찰한 뒤 경찰특공대 폭발처리팀(EOD)이 투입돼 폭발물을 탐색하고 제거하는 절차에 돌입했다. 화생방대대는 역내 화학작용제 여부를 탐지했다. 마지막으로 테러범이 민간인 인질을 잡고 있을 때 이들을 제압하고 피해 인원을 수송하는 것으로 모든 순서가 마무리됐다.

경비단은 앞으로도 관계기관과 작전지역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상황에 대비하고자 훈련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엄정현(중령) 대대장은 “이번 훈련 덕분에 장병들이 실전에서도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키웠다”며 “앞으로도 실전적인 훈련으로 전투수행 능력을 향상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배지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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