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육군

K9 자주포 급속사격으로 화력대응태세 점검

박상원

입력 2023. 04. 14   17:28
업데이트 2023. 04. 16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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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5포병여단, 실전 같은 훈련 펼쳐

육군5포병여단 1포병단 비룡대대 K9 자주포들이 지난 14일 강원도 철원군 문혜리 포병사격훈련장에서 전방 목표물을 향해 포탄을 발사하고 있다. 부대 제공
육군5포병여단 1포병단 비룡대대 K9 자주포들이 지난 14일 강원도 철원군 문혜리 포병사격훈련장에서 전방 목표물을 향해 포탄을 발사하고 있다. 부대 제공


육군5포병여단이 감시자산을 활용한 K9 자주포 사격 훈련을 통해 화력대응태세를 점검했다.

여단은 “예하 1포병단이 방어준비태세 격상을 시작으로 K9 자주포 포탄사격까지 전투상황을 실전과 같이 조성해 전술훈련을 펼쳤다”고 지난 14일 밝혔다.

1포병단은 지난 11일부터 14일까지 대량 전·사상자 처리, 탄약 재보급 등 전시에 발생 가능한 전장 마찰 요소와 제한 사항을 극복하는 훈련을 했다.

특히 훈련의 대미를 장식한 K9 자주포 급속사격은 무인항공기(UAV)·대포병탐지레이다 등 감시자산을 연계해 실전성을 높였다. 급속사격은 포탄 장전, 장약 삽입, 격발에 이르는 과정을 15초 이내에 완료하는 것으로, 3발의 포탄을 발사하는 방법이다.

1포병단은 각 포탄의 비과 시간(발사된 미사일이나 포탄 등이 목표물에 명중해 폭발하기까지 걸리는 시간)을 고려해 발사 각도를 조정함으로써 3발의 포탄을 동시탄착(TOT·Time On Target)시켰다. 또 진지에 포대가 집결해 사격하는 기존 방법과 달리 자주포 사이 거리를 200m 이상 이격시켜 각 문 단위로 포탄을 쏘아올렸다.

조홍준(대위) 비룡대대 포대장은 “고강도 훈련으로 적 도발에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전투 수행능력을 점검했다”며 “주특기 훈련과 집중훈련을 시행해 결전태세 확립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박상원 기자

박상원 기자 < swjepark@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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