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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안보 위한 헌신에 감사…예비전력 중요성 되새겨

입력 2023. 04. 07   14:32
업데이트 2023. 04. 09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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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서 제55주년 예비군의 날 기념행사

24개 단체·281명 개인 포상 영광
육군3군단·17사단 등 대통령 부대 표창
천세왕 육군51사단 동대장 대통령 포장

지난 7일 서울 종로구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열린 예비군의 날 행사에서 김규하(오른쪽 다섯째) 육군수도방위사령관과 오세훈(왼쪽 다섯째) 서울시장 등 참석자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부대 제공
지난 7일 서울 종로구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열린 예비군의 날 행사에서 김규하(오른쪽 다섯째) 육군수도방위사령관과 오세훈(왼쪽 다섯째) 서울시장 등 참석자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부대 제공


지난 7일 제55주년 예비군의 날을 맞아 이를 기념하는 다양한 행사들이 군 안팎에서 펼쳐졌다. 국가안보·경제성장에 헌신한 예비군을 격려하고, 예비전력의 중요성을 되새겼던 뜻깊은 행사들을 소개한다. 글=서현우·배지열 기자/사진=부대 제공

“국가안보 헌신에 감사” 전국 축하 행사

이날 제55주년 예비군의 날 기념식은 전국 17개 광역시·도에서 자치단체장(통합방위협의회의장) 주관으로 전개됐다. 수임군 부대장, 예비군 지휘관·대원, 예비군 육성·지원 관련 단체, 유관기관 관계관 등이 참석했고, 지역·부대별 여건을 고려한 다양한 축하 행사가 진행됐다.

각 기념식에서는 윤석열 대통령 축전과 이종섭 국방부 장관 격려사 낭독, 예비군 업무 유공 부대·개인 포상, 결의문 및 예비군가 제창 등이 이어졌다.

윤석열 대통령은 “여러분의 노력과 헌신 덕분에 대한민국은 강력한 안보를 바탕으로 자유민주주의를 발전시키며 지금의 경제성장을 이룰 수 있었다”고 감사를 표했다.

이어 “정부는 인구구조 변화에 따른 병역자원 감소에 대비하기 위해 상비전력뿐만 아니라 예비전력 정예화를 내실 있게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동원부대의 무기체계와 장비 물자 등을 상비부대 수준으로 보강하고, 비상근예비군 제도를 확대 운영해 상비병력 감소 문제를 보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첨단 기술을 적용한 과학화된 예비군훈련체계를 구축하고, 훈련에 참여하는 예비군에 대한 보상비를 현실화하는 등 훈련 여건을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종섭 국방부 장관도 “국가안보를 위해 헌신하는 시·도 방위협의회와 예비군 지휘관을 비롯한 관계관 여러분들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아울러 “국방부는 국방혁신을 적극적 추진해 미래 국방의 다양한 위협을 극복하고 적과 싸워 이기는 과학기술 강군 전투형 강군을 건설해 나가고 있다”며 “특히 예비전력 정예화를 국방혁신의 핵심과제 중 하나로 선정하고 이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역설했다.

기념식에서는 예비군 업무 발전에 공이 큰 24개 부대·기관이 단체포상을 받았다. 예비군·군인·군무원·공무원·민간인 등 281명은 개인 포상의 영예를 안았다.

대통령 부대표창은 육군3군단, 17보병사단, 광주광역시 광산구 지역대, 제주시 일도2동 1동대가 차지했다.

32보병사단, 강원 동해시 예비군기동대,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동대, 조선대학교 예비군연대, 서울 구로구 통합방위협의회는 국무총리 부대표창을 받았다. 또 1군단, 55보병사단, 해병대1사단, 공군3훈련비행단 등은 국방부 장관 부대표창에 이름을 올렸다.

천세왕(오른쪽) 육군51보병사단 평택시 중앙2동대장이 류승민(소장) 사단장으로부터 대통령 포장을 받고 있다. 부대 제공
천세왕(오른쪽) 육군51보병사단 평택시 중앙2동대장이 류승민(소장) 사단장으로부터 대통령 포장을 받고 있다. 부대 제공

 

길형진(왼쪽) 육군37보병사단 충주시 용산동대장이 7일 충북 청주시 충북미래여성플라자 대강당에서 열린 예비군의 날 기념식에서 대통령 개인 표창을 받고 있다. 부대 제공
길형진(왼쪽) 육군37보병사단 충주시 용산동대장이 7일 충북 청주시 충북미래여성플라자 대강당에서 열린 예비군의 날 기념식에서 대통령 개인 표창을 받고 있다. 부대 제공

 

이정훈(오른쪽) 해병대2사단 김포시 기동대장이 7일 사단 청룡회관에서 열린 55주년 예비군의 날 기념식에서 대통령 개인 표창을 전수받고 있다. 부대 제공
이정훈(오른쪽) 해병대2사단 김포시 기동대장이 7일 사단 청룡회관에서 열린 55주년 예비군의 날 기념식에서 대통령 개인 표창을 전수받고 있다. 부대 제공

 

개인포상으로는 천세왕 51보병사단 평택시 중앙2동대장이 대통령 포장의 영광을 누렸다. 길형진 37보병사단 충주시 용산동대장과 이정훈 해병대2사단 김포시 기동대장에게는 대통령 표창이 주어졌다.

길 동대장은 “대통령 표창을 받게 돼 감사하고 영광스럽다”며 “앞으로 대한민국을 지키는 또 하나의 힘, 예비군으로써 자부심을 가지고 예비 전력 관리와 훈련 등 주어진 임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아울러 김사극 동원전력사령부 예비전력군무사무관, 박일용 39보병사단 의령군 유곡·정곡·지정면대장, 신승용 52보병사단 예비전력군무주무관은 국무총리 개인 표창을 받았다.

육군 기념행사 통해 예비군 자긍심 고취

수도방위사령부(수방사)와 서울시도 기념행사를 열었다. 같은 날 서울 종로구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열린 행사에는 김규하(중장) 사령관과 오세훈 서울시장을 비롯해 통합방위협의회 위원, 안보정책자문위원, 예비군 대원 등 350여 명이 참석했다.

수방사는 예비군의 날을 축하하고 이들의 자긍심을 높이면서 노고를 격려하기 위해 다양한 코너를 마련했다. 행사장 입구에 그간 예비군이 변화한 모습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예비군 변천사’를 전시했고, 워리어플랫폼과 과학화예비군훈련 장비에 감시정찰반 드론 등 장비도 선보였다. 수방사 군악대와 퓨전국악 그룹 ‘시아’의 축하 공연도 참석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이어서 예비군 육성·교육훈련시스템 구축에 공로를 세운 이들에게 표창을 전달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 사령관과 오 시장의 격려사 다음에는 수방사에서 직접 제작한 홍보영상이 재생됐다. 수도 서울을 지키는 예비군의 활약상을 담은 내용에 박수가 쏟아졌다.

참석자들은 이날 행사가 예비군의 노고와 희생에 대한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하고, 자주국방의 소중한 자원이자 국가안보를 수호하는 핵심 전력인 예비군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계기라고 입을 모았다.

정희동(대령) 수방사 동원참모처장은 “위중한 안보 상황 속에 수도 서울의 안보를 지키는 또 다른 힘이 예비군”이라며 “과학화예비군 훈련과 첨단 장비·물자 확보를 통해 예비전력을 육성하고 메가시티 서울의 안전을 위해 동원전력 즉응태세를 더욱 확고히 하겠다”고 전했다.

7일 충북 청주시 충북미래여성플라자 대강당에서 열린 예비군의 날 기념식에서 박성제(가운데·소장) 육군37보병사단장과 이우종(오른쪽 다섯째) 충청북도 행정부지사 등 참석자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부대 제공
7일 충북 청주시 충북미래여성플라자 대강당에서 열린 예비군의 날 기념식에서 박성제(가운데·소장) 육군37보병사단장과 이우종(오른쪽 다섯째) 충청북도 행정부지사 등 참석자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부대 제공

 

37사단도 같은 날 충북 청주시 충북미래여성플라자 대강당에서 예비군의 날 기념식을 열었다. 박성제(소장) 사단장 등 군 관계자와 이우종 충청북도 행정부지사 등 지방자치단체 관계자 200여 명이 자리를 빛냈다.

박 사단장은 축사에서 “민·관·군·경·소방 통합방위태세의 핵심 전력으로 한반도 평화와 국민의 안전을 보장하는 강한 국방력의 중요한 축이 예비군”이라며 “예비전력 정예화는 물론 적과 싸워 이길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완비하는 데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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