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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전쟁 의료지원국에 감사 마음 전하고 협력방안 논의

입력 2023. 03. 28   16:46
업데이트 2023. 03. 28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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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훈처, 6개국 주한대사 초청
오늘 서울 롯데호텔서 간담회

6·25전쟁 의료지원국에 대한 감사와 협력방안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국가보훈처(보훈처)는 28일 “6·25전쟁 정전 70주년을 맞아 스웨덴·인도·덴마크·노르웨이·이탈리아·독일 등 의료지원 6개국 주한대사를 초청해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협력을 모색하는 ‘의료지원국 감사 간담회’를 29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서울대병원·서울적십자병원·중앙보훈병원·국립중앙의료원·고려대안암병원·서울아산병원·삼성서울병원·분당서울대병원 등 국내 주요 병원 원장 8명도 동석한다.

6개국은 6·25전쟁 때 의료지원 부대를 파견해 야전병원과 병원선 등에서 부상자를 치료했다. 전쟁 이후에도 한국의 의료시스템 향상을 위한 각종 교육·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간담회에서는 의료지원국에 도움이 되거나 협력할 부분이 있는지를 논의할 예정이다. 6·25전쟁 당시 스웨덴 병원 간호사로 근무한 김옥순(97) 여사를 초청해 소회를 전하는 시간도 병행된다. 아울러 분당서울대병원 전상훈 교수는 ‘확장가상세계(메타버스) 환경의 원격진료 및 교육’을 주제로 6·25전쟁 참전국인 콜롬비아 병원 측과 진행 중인 메타버스 기술을 이용한 의료인 교육, 중증질환 원격진료 사례를 발표한다.

박민식 보훈처장은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와 번영에는 16개 전투 파병국뿐만 아니라 6개 의료지원국의 공헌도 매우 컸다”며 “여러 의견을 나누고, 협력의 계기를 만들어 70년을 이어온 의료지원국과의 동맹이 더욱 굳건해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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