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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진해기지사령부(진기사)는 14일 경남 창원시 진해구 국방과학연구소(국과연) 해양기술연구원에서 관·군 합동 대테러훈련을 했다. 국과연 해양기술연구원은 해양무기체계를 연구하는 국가 중요시설이다.
FS 연합연습의 하나로 진행된 훈련은 국가 중요시설 테러에 대비해 관·군 합동 대응 능력을 검증하고, 현장 초동조치 절차 숙달 차원에서 기획됐다. 훈련에는 진기사 대테러 특임대, 드론경계감시반, 군수사령부 폭발물처리반(EOD), 국과연 기동타격대, 진해경찰서 작전타격대 등 50여 명의 합동전력이 참여했다.
훈련은 거동수상자(거수자)가 국과연 인근에 폭발물 의심물체를 놓고 도주하는 모습을 연구소 상황실 CCTV로 식별하면서 시작했다. 상황을 전파받은 진기사는 곧바로 대테러 출동대기부대를 급파했다.
화생방신속대응팀(CRRT)과 EOD 요원들은 폭발물 의심물체를 확인하고 무력화했다. 아울러 신속대응중대와 대테러 특임대, 드론경계반이 진해경찰서 작전타격대와 수색작전을 펼쳐 거수자의 신병을 확보하면서 훈련은 종료됐다.
박주현(중령) 작전참모는 “관·군 합동작전 능력을 향상해 빈틈없는 테러 대응태세를 유지하겠다”고 강조했다.
해군1함대도 이날 FS 연합연습의 하나로 강원도 동해시·양양군 일대에서 관·군 합동 유도탄 이동발사장 전개훈련을 했다.
훈련은 유도탄 이동 전개 절차를 숙달하고, 발사 능력을 강화하고자 마련됐다. 1함대는 적이 해상 침투한 상황을 부여받자마자 기지에 있던 유도탄 발사차량 4대와 병력을 이동발사장으로 전개시켰다. 이어 타격 지시에 따라 유도탄을 가상으로 발사해 목표물을 정확히 타격했다.
1함대는 유도탄 전개부터 가상의 적 세력에 대한 모의 발사까지 모든 과정을 실전적으로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전개 과정에서 육군8군단·경찰과 호송·경계작전을 수행하며 합동작전 수행 능력을 한 차원 끌어올렸다고 부연했다. 훈련을 주관한 이민우 중령(진)은 “실전적인 교육훈련에 매진해 언제, 어디서든 주어진 임무를 완수하겠다”고 말했다. 이원준·김해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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