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해군·해병대

육·해·공 장교 가족부터 참전용사 후손까지

맹수열

입력 2023. 03. 12   15:46
업데이트 2023. 03. 12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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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임관식 수상자 & 화제의 인물

대통령상 강녕한 해군소위

윤 대통령이 최고 성적을 거둔 강녕한 해군소위에게 대통령상을 수여한 뒤 악수로 격려하는 모습.
윤 대통령이 최고 성적을 거둔 강녕한 해군소위에게 대통령상을 수여한 뒤 악수로 격려하는 모습.



지난 10일 열린 해군사관학교 졸업 및 임관식에서 강녕한 해군소위는 지난 4년 동안의 생도 생활에서 최고의 성적을 거둔 이에게 수여하는 대통령상의 영예를 품에 안았다.

국무총리상은 신지한 해군소위, 국방부 장관상은 김지연 해군소위, 합동참모의장상은 김성훈 해군소위, 한미연합군사령관상은 박현 해군소위에게 돌아갔다.

해군참모총장상은 손용비 해군소위, 육군참모총장상은 김소정 해군소위, 공군참모총장상은 김신아 해군소위, 해병대사령관상은 이용성 해병소위, 해군사관학교장상은 이동명 해군소위가 받았다.

대통령상을 받은 강 소위는 “대한민국의 해양주권을 수호하는 해군 장교이자 ‘전투형 강군’의 주역이라는 자긍심을 바탕으로 국가와 국민을 위해 헌신하는 장교가 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신임 장교 가운데는 특별한 사연을 가진 인물도 있었다. 장민 소위는 할아버지 장풍길 예비역 공군대령과 아버지 장광효 육군대령에 이어 해군 장교로 임관함으로써 3대(代) 육·해·공군 장교 가족을 완성했다. 최재혁 해군소위도 아버지 최낙중 예비역 육군준장, 어머니 김윤미 예비역 육군대위, 누나 최민성 공군소위와 장교 가족이 됐다.

김진호·김은엽 해군소위는 할아버지와 외할아버지의 숭고한 정신을 계승하게 됐다. 김진호 소위의 할아버지는 6·25전쟁 참전용사이며, 아버지는 공군준위로 예편했다. 동생은 해군 부사관으로 2800톤급 호위함(FFG) 동해함에서 근무하고 있다.

김은엽 소위의 외할아버지는 해군 1기로 입대해 해병 3기로 복무하던 중 6·25전쟁에 참전했고, 혁혁한 공로로 을지무공훈장을 받았다.

쿠틀루크 오메르(Kutluk Omer·튀르키예) 등 외국군 수탁생도 6명은 값진 졸업장을 받고 본국으로 돌아가 임관하게 됐다.

맹수열 기자

맹수열 기자 < guns13@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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