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해군·해병대

조국 해양수호 꽃피워 낼 해군병 1328명 탄생

맹수열

입력 2023. 03. 10   18:13
업데이트 2023. 03. 12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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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교육사, 689기 수료식
김태욱 이병 교육사령관상

해군교육사령부 연병장에서 지난 10일 열린 해군병 689기 수료식에서 정예 해군의 일원이 된 해군병들이 모자를 던지며 자축하고 있다. 사진 제공=손정민 중사
해군교육사령부 연병장에서 지난 10일 열린 해군병 689기 수료식에서 정예 해군의 일원이 된 해군병들이 모자를 던지며 자축하고 있다. 사진 제공=손정민 중사



6주간의 강한 훈련을 이겨 내고 정예 해군으로 거듭난 해군병 689기의 새 출발을 축하하는 수료식이 지난 10일 해군교육사령부 연병장에서 열렸다.

이성열(중장) 사령관이 주관한 가운데 열린 이날 수료식에는 689기 이병 1328명과 가족, 친지 등이 참석했다. 교육사는 식전행사에서 가족쉼터를 운영하고 모병 홍보와 피복 전시, 군악대·의장대 축하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이어진 수료식은 국민의례, 필승구호 제창, 수료 신고, 상장 수여, 사령관 훈시, 부모님께 대한 감사편지 낭독 순서로 진행됐다. 특히 수료하는 해군병들의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해 정호철 이병 등 국가유공자 후손 5명이 대표로 애국가를 제창해 의미를 더했다.

해군병 689기는 지난 1월 30일 입영해 6주 동안 양성 교육훈련 과정을 이수했다. 이들은 체력단련, 해상 종합생존훈련, 야전교육, 소형고무보트(IBS), 전투수영 등 강한 교육훈련을 거쳐 정예 해군병으로 거듭났다. 수료식에서는 우수한 성적으로 교육을 수료한 김태욱 이병이 교육사령관상을 받았다. 서영환 이병은 기초군사교육단장상을, 강명훈 이병은 생도대장상을, 최민성 이병은 신병교육대대장상을 각각 수상했다.

이 사령관은 “여러분은 지난 6주 동안 추운 날씨에도 육체적·정신적 한계를 뛰어넘는 시간을 통해 정예 해군의 일원으로 거듭났다”며 “이제 해군병 689기는 대한민국과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해 거친 파도를 이겨 내고 조국 해양수호의 꽃을 피워 낼 것”이라고 말했다.

수료식을 마친 689기 해군병들은 교육사 예하 여러 교육기관에서 특기별 전문성 향상을 위한 전문교육을 받은 뒤 자대에 배치돼 근무할 예정이다.

맹수열 기자

맹수열 기자 < guns13@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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