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해군·해병대

선박 안전 보장하고 군사작전 절차 숙달

이원준

입력 2023. 03. 10   17:14
업데이트 2023. 03. 12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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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3함대, 선박통제·보호훈련
지역 12개 기관 참가 … 역량 강화

해군3함대 장병을 비롯한 합동 검색요원들이 퀸제누비아호에 승선해 운항 준비태세를 점검하고 있다. 부대 제공
해군3함대 장병을 비롯한 합동 검색요원들이 퀸제누비아호에 승선해 운항 준비태세를 점검하고 있다. 부대 제공



해군3함대는 지역 12개 기관이 참가한 민·관·군·경 합동 선박통제·보호훈련을 주관하며 통합방위태세 역량을 강화했다고 지난 10일 밝혔다.

지난 8~9일 목포항 일대에서 진행된 훈련에는 해양수산부, 해양경찰청, 서해지방해양경찰청, 목포해양경찰서, 목포지방해양수산청, 국립해양조사원, 목포광역해상교통관제센터, 수협중앙회, 목포어선안전조업국, 씨월드고속훼리사, 한국해운협회가 참가했다.

이번 훈련은 해상위협 발생 때 선박 안전을 보장하고, 군사작전을 원활히 전개하기 위해 보호구역 내 모든 선박의 이동을 통제·보호하는 절차를 숙달하는 데 중점을 뒀다.

훈련은 적 국지도발 상황을 가정해 △선박통제소 개소 △선박통제 및 보호 항행경보·정보전파 △선박 출입항 통제 순으로 진행됐다.

3함대는 훈련 첫날 오전 서해지방해양경찰청과 목포광역해상교통관제센터에 선박 출입항을 관리하는 선박통제(분)소를 설치했다. 각 선박통제소는 관할 항만의 선박 현황을 확인하고, 가상의 어선과 상선으로부터 출입항정보를 수집해 해군에 보고하는 절차를 숙달했다.

오후에는 항행경보 및 정보전파 훈련을 했다. 3함대는 해상위협 상황을 가정해 국립해양조사원에 긴급 항행경보 및 정보전파를 요청했다. 이에 국립해양조사원은 유관기관에 항행경보를 전파했으며, 각 기관은 이를 상선·어선에 전달하고 수신 여부를 확인했다.

훈련 둘째 날에는 야간 선박 출입항 통제훈련을 했다. 3함대와 목포지방해양수산청 합동 검색요원은 훈련 선박인 퀸제누비아호에 탑승해 인원·물자를 확인했다.

훈련을 주관한 송준호(중령) 계획참모는 “3함대는 대한민국 무역의 99.8%가 이뤄지는 남방해역을 수호하고, 전·평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막중한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며 “선박의 안전항해를 보장하기 위해 유관기관과의 통합방위태세를 완벽히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이원준 기자

이원준 기자 < wonjun44@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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