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해군·해병대

FS 연습 앞두고 전방함대에 탄약 즉시 지원체계 확립

입력 2023. 03. 08   17:06
업데이트 2023. 03. 08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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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군수사 병탄창, 탄약 전개 훈련
유도·수중무기 1·2함대까지 보내

8일 해군군수사령부 병기탄약창 내 중어뢰공장에서 장병들이 저장된 탄약을 11.5톤 트럭에 적재하고 있다. 사진 제공=윤승호 하사
8일 해군군수사령부 병기탄약창 내 중어뢰공장에서 장병들이 저장된 탄약을 11.5톤 트럭에 적재하고 있다. 사진 제공=윤승호 하사


해군군수사령부 병기탄약창(병탄창)은 8일 ‘자유의 방패(FS)’ 연합연습을 앞두고 전방함대에 유도·수중무기를 전개하는 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오는 13일 시작하는 FS에 앞서 동계 전시 군수지원 계획을 검증하고, 함정에서 소요되는 탄약 적재 과정과 수송 절차를 숙달하기 위해 마련됐다.

훈련에는 병탄창·국군수송사령부의 장병·군무원 30여 명과 수송용 11.5톤 트럭, 탄약호송 차량, 지게차 등 장비 18대가 참가했다.

훈련은 경계태세가 발령된 상황을 가정해 실전적으로 전개됐다. 병탄창 장병·군무원은 훈련이 시작된 즉시 지게차를 이용해 탄약고에 보관 중인 탄약을 11.5톤 트럭에 옮겼다. 이들은 약 2시간 동안 트럭 5대에 유도탄, 폭뢰, 경어뢰 등 총 130여 발의 탄약을 적재했다. 그리고 전방함대인 1·2함대까지 유도·수중무기를 실제로 전개하며 선제적 탄약 지원태세를 갖추는 시간을 가졌다.

병탄창은 훈련에 앞서 중어뢰공장에 장병·군무원을 사전에 배치해 차량과 탄약의 이상 유무를 꼼꼼히 점검했다. 또 참가자 전원을 대상으로 안전모 및 안전장구류 착용법, 기상 상황을 고려한 주의사항, 사고 사례 등을 교육했다.

중장비운전병 최예찬 상병은 “어떤 환경에서도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기 위해 훈련 중 부여된 수송 작업 임무에 최선을 다했다”며 “평시에 흘리는 땀 한 방울이 승리로 향하는 교두보라는 각오로 결전태세를 확립해 앞으로 진행되는 모든 훈련에도 성실히 임하겠다”고 밝혔다.

훈련을 주관한 허민호(대령) 병기탄약창장은 “우리는 밤낮을 가리지 않고 24시간 완벽한 탄약 지원 임무를 하고 있다”며 “이번 실제훈련 중 도출된 제한사항을 잘 식별해 앞으로도 함정들의 전승 보장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병탄창은 이번 훈련뿐만 아니라 모의전투훈련, 전투기량 경진대회 등 실전적인 교육훈련으로 기지방어를 위한 능력을 배양할 예정이다. 이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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