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국방안보

뒤늦게 알려진 선행…큰일 아닌데 “부끄럽네요”

입력 2023. 03. 07   17:18
업데이트 2023. 03. 07   17:29
0 댓글

계룡대근무지원단 강명구 공군상사, 지역 아동단체 봉사


지역 아동들을 위해 남몰래 선행을 베풀어 감동을 선사한 계룡대근무지원단 군사경찰대대 강명구 공군상사. 부대 제공
지역 아동들을 위해 남몰래 선행을 베풀어 감동을 선사한 계룡대근무지원단 군사경찰대대 강명구 공군상사. 부대 제공


지역 아동들을 위해 남몰래 봉사해 온 한 공군 부사관의 선행이 국방부를 통해 접수된 감사민원으로 뒤늦게 알려져 감동을 주고 있다.

7일 계룡대근무지원단(계근단)에 따르면 계근단 군사경찰대대 강명구 공군상사는 최근 출범을 앞둔 대전시의 아동복지단체에 후원회원으로 가입해 근무가 없는 주말과 휴일에 봉사활동을 했다. 시설 내·외부를 수리하고 실내장식을 도와주면서 아동들이 좀 더 좋은 환경에서 자랄 수 있도록 돕기 위해서였다.

강 상사의 선행은 한 봉사자가 감사민원을 접수하면서 알려졌다. 민원인은 “자금난과 인력난으로 단체 출범에 어려움을 겪던 시기에 강 상사님이 물심양면으로 도와줘 봉사활동을 지속할 수 있었다”며 “사례금도 정중히 거절한 만큼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수소문해 민원을 올린다”고 밝혔다.

강 상사는 “큰일을 한 것도 아닌데 이렇게 알려져 부끄럽다”며 “지역사회 봉사활동도 군인으로서 나라를 지키는 일이라고 생각하며 앞으로도 꾸준히 이웃을 위해 봉사하겠다”고 다짐했다. 서현우 기자

< 저작권자 ⓒ 국방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댓글 0

오늘의 뉴스

Hot Photo News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