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해군·해병대

해군교육사, 해군병 159기 순직자 참배

입력 2023. 02. 22   17:04
업데이트 2023. 02. 22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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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교육사령부 장병들이 22일 해군병 159기와 해양경찰 전경 11기 순직자 참배행사에서 경례하고 있다. 사진 제공=서준혁 하사
해군교육사령부 장병들이 22일 해군병 159기와 해양경찰 전경 11기 순직자 참배행사에서 경례하고 있다. 사진 제공=서준혁 하사


49년 전 경남 통영 앞바다에서 발생한 ‘예인선(YTL) 침몰사고’로 순직한 해군병 159기와 해양경찰 전경 11기 159명의 넋을 기리기 위한 참배가 해군교육사령부(교육사)에서 엄숙히 거행됐다.

이성열(중장) 사령관 주관으로 진행된 행사에는 부대 주요 지휘관·참모, 주임원사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1974년 2월 22일 신병훈련을 받던 해군·해경 훈련병들은 충무공 이순신 제독의 위패가 있는 통영 충렬사를 참배한 뒤 예인선을 타고 이동했다. 그러던 중 갑작스러운 돌풍으로 예인선이 침몰해 159명(해군 109명, 해경 50명)이 목숨을 잃었다.

교육사는 순직한 장병들의 넋을 달래기 위해 1982년 교육사 법당인 호국사 옆에 위령비를 건립하고, 매년 사령관 주관으로 참배·헌화하고 있다.

대표수병으로 참배한 신학준 병장은 “나와 비슷한 나이에 나라를 위해 순직한 해군 선배들의 사연을 듣고 안타까웠다”며 “선배들이 충무공 앞에 다짐했던 것처럼 우리 바다를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해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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