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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Z 아름다운 경관, 온라인으로 전 세계 알린다

입력 2023. 02. 22   16:53
업데이트 2023. 02. 22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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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전쟁 역사·DMZ 자연 5000점
‘구글 아트 앤 컬처’ 탑재

보훈처 “정전 70주년 의미 되새겨”

 

22일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에서 열린 헌정식에 참석한 6·25전쟁 참전용사가 안내 직원의 설명을 들으며 ‘한국의 비무장지대(DMZ)’ 온라인 전시를 관람하고 있다. 보훈처 제공
22일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에서 열린 헌정식에 참석한 6·25전쟁 참전용사가 안내 직원의 설명을 들으며 ‘한국의 비무장지대(DMZ)’ 온라인 전시를 관람하고 있다. 보훈처 제공


6·25전쟁 격전지이자 독특한 해안 분지 지형인 강원도 양구군 펀치볼,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두루미 도래지 한탄강 등 비무장지대(DMZ)의 아름다운 경관을 구글 스트리트 뷰로 만날 수 있게 됐다.

국가보훈처(보훈처)와 구글은 6·25전쟁 정전 70주년을 맞아 관련 역사와 DMZ 자연 등을 5000여 개의 콘텐츠로 소개하는 ‘한국의 비무장지대(Korea’s Demilitarized Zone)’온라인 전시물을 구글 아트 앤 컬처에 탑재해 22일 공개했다.

구글 아트 앤 컬처는 구글의 비영리 국제 온라인 전시 플랫폼이다. 이곳에는 전쟁기념관, 유엔평화기념관, DMZ 박물관, 임시수도기념관, 국립생태원, 국립수목원 DMZ 자생식물원, 낙동강생물자원관 등 9개 기관과 협력해 제작한 60여 개 분야 5000여 점의 전시물이 올라왔다.

‘역사’ 부문에서는 전쟁기념관, 유엔평화기념관, 임시수도기념관 기록물 등을 포함해 우리 현대사에서 가장 중요한 사건 중 하나인 6·25전쟁의 주요 과정과 사건, 유엔군·참전국의 헌신, 전쟁 중 임시수도였던 부산 이야기 등이 소개된다.

‘자연’ 부문에서는 DMZ의 사계절과 함께하는 북방계 식물들과 접경 지역에 자생하는 희귀 식물들을 자세히 관찰할 수 있다. 산양, 수달, 참수리, 두루미 등 DMZ와 DMZ 접경 지역에 서식하는 멸종위기 동물들에 대해서도 알아볼 수 있으며, 용늪 등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실감 나는 스트리트 뷰 콘텐츠로 제공한다.

‘예술’ 부문에서는 DMZ라는 공간이 백남준, 승효상, 이불 등 국내외 예술가들에게 예술적 영감의 원천이 됐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다.

‘자연’ 부문에서는 DMZ의 사계절과 함께하는 북방계 식물, 접경 지역에 자생하는 희귀 식물들을 자세히 관찰할 수 있다.

관람은 구글 아트 앤 컬처(http://goo.gle/koreadmz)를 방문하거나 구글 아트 앤 컬처 앱(APP)을 통해 누구나 가능하다.

보훈처는 이날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에서 헌정식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박민식 보훈처장과 김경훈 구글코리아 사장, 주한 외교사절, 참전유공자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박 처장은 “전 세계인이 6·25전쟁의 역사는 물론 천연기념물과 멸종위기 식물의 보고인 DMZ의 경이로운 자연환경을 접할 수 있게 됐다”며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를 지켜낸 정전 70주년의 의미와 참전 영웅들의 숭고한 인류애를 되새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임채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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