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방위사업

이종섭 장관 “K방산 세계적 수준…성과 더 높일 것”

입력 2023. 02. 21   17:08
업데이트 2023. 02. 21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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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섭 장관, UAE 방산전시회 참석
참가국에 한국 무기체계 우수성 설명
UAE와 전략적 방산·국방협력 공유
국내 업체 찾아 수출 확대 방안 논의

 

이종섭(앞줄 왼쪽 셋째) 국방부 장관이 20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개최된 UAE 국제방산전시회에 참여한 우리 방산업체 관계자와 의견을 나누고 있다. 국방부 제공
이종섭(앞줄 왼쪽 셋째) 국방부 장관이 20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개최된 UAE 국제방산전시회에 참여한 우리 방산업체 관계자와 의견을 나누고 있다. 국방부 제공



이종섭 국방부 장관이 세계 각국과의 방산 협력으로 ‘K방산’ 성과를 더 높여 국가경제에 기여하겠다는 의지를 천명했다.

아랍에미리트(UAE)를 공식 방문 중인 이 장관은 20일(이하 현지시간) UAE 국제방산전시회(IDEX 2023)에 참석해 “대한민국의 방위산업이 세계적인 수준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중동·아프리카 지역 최대 국제방산전시회인 IDEX 2023에는 전 세계 고위급 국방 관계자와 65개국 1350여 개 방산업체가 참여했다. 국내 업체로는 한국항공우주산업(KAI), 한화, 현대로템, LIG넥스원 등 29개사가 참가했다. 이들 업체는 대한민국 방위산업의 우수성을 적극 홍보하기 위해 한국관을 운영하고 있다.

이 장관의 IDEX 방문은 UAE 초청으로 이뤄졌다. 국방부는 중동지역 방산수출과 기술협력 중요성 등을 고려해 참석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 장관은 전시회에서 주요국 대표단 및 UAE 고위 군 관계자들에게 우리 무기체계의 우수성을 설명하는 등 국방·방산 협력 활동을 펼쳤다.

특히 이 장관은 K2 전차, K9 자주포, 중거리 지대공미사일(M-SAM)-Ⅱ, FA-50 경공격기 등 우리 무기체계에 큰 관심을 보인 오사마 아스카 이집트군 총참모장 등 주요국 대표들에게 실제 운용자 입장에서 (무기체계) 특성을 상세히 설명했다. 더불어 후속 군수지원에 대한 우리 정부의 정책 방향도 상세히 설명했다.

이 장관은 또 사이드 라쉬드 알 쉐히 지상군사령관 등 UAE 측 주요 직위자와 환담하며 양국의 전략적 방산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국방협력에 대한 폭넓은 의견을 공유했다.

이 장관은 우리 방산업체 전시관을 방문해 방산수출 활성화에 힘쓰는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국방부는 “이 장관이 업체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민·관 협력을 통한 방산수출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며 “현장에서 우리 업체의 노력이 수출 성과로 이어지도록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 의지를 보여줬다”고 부연했다.

이 장관은 21일 한-UAE 국방장관회담을 개최해 국방·방산 협력 전반에 걸쳐 폭넓은 의견을 나누고, 22일 폴란드로 이동한다.

24일까지 이어지는 폴란드 방문에서 이 장관은 마리우시 브와슈차크 부총리 겸 국방장관과 회담을 하고 지난해 체결한 124억 달러 규모의 방산수출 계약 이행 상황을 점검한다. 두 장관은 회담에 앞서 ‘K2 전차와 K9 자주포 현지 생산을 위한 컨소시엄 합의서’에 서명하고, K9 자주포 시험 사격을 참관할 예정이다. 임채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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