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훈처, 임정기념관서 전시·체험행사
3·1절 계기… 다음 달 12일까지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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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운동과 대한민국임시정부 선열들의 독립운동을 느껴 볼 수 있는 행사가 열린다.
국가보훈처(보훈처)는 20일 “제104주년 3·1절을 계기로 다음 달 12일까지 서울 서대문구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임정기념관)에서 1919년 당시 발표된 독립선언서 4종과 이를 현대적으로 재현한 전시·체험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우리는 독립국임을 선언하노라’를 주제로 한 이번 행사는 3·1운동과 독립운동의 지향점을 알리는 여러 종류의 독립선언서를 통해 독립운동가들이 생각했던 독립의 의미·방향을 살펴보는 데 중점을 뒀다.
행사는 4부로 구성됐다. 1부 ‘1919, 선언서의 해’에서는 1919년 발표한 독립선언서 4종을 유물과 활판 인쇄술(타이포그래픽)로 소개한다.
독립선언서 4종은 일본 도쿄에서 발표한 ‘2·8독립선언서’, 국내에서 민족대표 33인이 발표한 ‘3·1독립선언서’, 중국 지린에서 발표한 ‘대한독립선언서’, 임시정부 입장에서 3·1운동과 임시정부 수립을 바라본 ‘대한민족대표독립선언서’다.
2부 ‘세계가 주목한 한국의 독립운동’에서는 세계 언론매체가 보도한 우리의 독립운동을 이미지 벽으로 표현한다. 3부 ‘영상으로 보는 독립선언의 현장’에서는 3·1운동 당시 파고다공원에서 이뤄진 독립선언과 이를 기록한 외국인 저술 등을 그림자 영상으로 나타낸다.
4부 ‘한마음으로 독립을 외치다’에서는 이 같은 독립선언 이후 전 세계에 울려 퍼진 독립 만세의 함성을 인포그래픽 영상으로 설명한다. 전시장 외부에서도 어린이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행사는 전시 기간 휴관일(월요일)을 제외하고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김희곤 임정기념관장은 “우리 선열들의 조국 독립을 향한 선언의 의미와 가치를 기억하고 되새기는 소중한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서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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