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방위사업

군 정찰위성 1호기 11월 발사…병역진로설계 서비스 확대

임채무

입력 2023. 02. 17   17:30
업데이트 2023. 02. 19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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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청·병무청, 국회 국방위 업무보고
연내 무인기 탑재용 AI 파일럿 시연
한국형 3축체계 핵심 57개 사업 속도
병역명문가 실질적 예우 강화 추진

 

방사청이 군 정찰위성 사업의 하나로 올해 11월 군 정찰위성 1호기로 전자광학/적외선(EO/IR) 위성을 발사한다. 사진은 우주기반 정찰감시체계도. 국방과학연구소 제공
방사청이 군 정찰위성 사업의 하나로 올해 11월 군 정찰위성 1호기로 전자광학/적외선(EO/IR) 위성을 발사한다. 사진은 우주기반 정찰감시체계도. 국방과학연구소 제공



올 11월 군 정찰위성 1호기로 전자광학/적외선(EO/IR) 위성을 발사한다. 또 인공지능(AI) 기반 유무인 복합무기체계(MUM-T) 기술 개발을 위한 무인기 탑재용 ‘AI 파일럿’ 시연도 올해 중 이뤄진다.

방위사업청(방사청)은 지난 17일 열린 국회 임시 국방위원회 전체회의 업무보고에서 이같이 밝혔다.

일명 ‘425’사업으로 불리는 군 정찰위성 사업은 북한 미사일에 대응해 고성능 합성개구레이다(SAR) 탑재 위성 4기와 전자광학/적외선(EO/IR) 탑재 위성 1기 등 중형 정찰위성 5기를 확보하는 사업이다. 총사업비는 1조2000억 원으로 전략화 목표 시기는 2020년대 중반이다.

이와 함께 비교적 재방문 주기가 긴 중형 위성을 보완할 초소형 위성체계 검증을 위한 시제 제작도 2분기 안에 착수한다. 방사청은 국방우주발사장 사업 추진 방식을 다음 달 결정하고, 국방우주시험시설 확보를 추진하는 등 독자적 우주전력 확보를 위한 위성사업과 인프라 강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AI 기반 MUM-T 확보를 위해서는 오는 6월까지 관련 중장기 연구개발 로드맵을 수립하고, 군별 대표 무기체계 선정과 기술개발로 무인기 탑재용 AI 파일럿 시연을 연내 추진한다. 이를 토대로 오는 2027년까지 운용개념을 단계적으로 시연한다는 게 방사청의 계획이다.

AI가 탑재될 군별 무기체계로는 육군 K9 자주포 유·무인 복합 사격, 해군 군집 공격(자폭 무인기) 무인수상정 운용, 공군 유인기-저피탐 무인기 복합 편대비행, 해병대 상륙돌격장갑차(KAAV)-Ⅱ 유·무인 복합 상륙체계 등이 꼽히고 있다.

‘한국형 3축체계’ 핵심 전력인 백두 2차(체계개발), F-X 2차(계약 체결), 전술 지대지 유도무기-Ⅱ(개발 착수), 철매-2 성능개량(양산), 230㎜급 다연장(양산) 등 57개 사업도 속도를 낸다.

병무청도 이날 병역진로설계 서비스 확대, 예술·체육요원 제도 합리적 개선, 병역명문가 실질적 예우 강화 등을 올해 역점 사업으로 추진하겠다고 보고했다.

이에 따라 올해 병역진로설계센터는 수원과 인천지역에 추가 설치한다. 예술·체육요원 편입 인정 대회도 축소·정비해 병역의 형평성을 제고한다. 병역명문가와 관련해서는 선양사업의 법적 근거를 마련하고, 시상식 품격을 높일 예정이다.

더불어 병무청은 올해 연말까지 24만1306명의 병역을 판정하고, 현역병 21만3910명을 충원한다. 사회복무요원은 2만9581명을, 대체역은 2673명을, 산업지원인력은 1만3500명을 각각 소집·편입시킬 계획이다. 예비군 30만 명을 대상으로 한 병력동원(훈련)도 추진한다. 임채무 기자

임채무 기자 < lims86@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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