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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_김성수 예비역 육군대령] ‘메타버스 플랫폼’ 기반의 국가비상대비업무 발전방향

입력 2023. 01. 27   15:10
업데이트 2023. 01. 27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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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수 예비역 육군대령. KDB산업은행 비상계획관
김성수 예비역 육군대령. KDB산업은행 비상계획관

 

최근 전 세계는 4차 산업혁명 시대 최첨단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메타버스 플랫폼 기반의 초연결, 초지능화 시스템을 개발해 정보통신, 산업, 금융분야 등 다양한 영역에 접목하고 있다. 

따라서 국가 비상 대비업무도 ‘메타버스 플랫폼’ 기반의 효율적인 업무수행 방법으로 패러다임의 전환이 필요하다.

이 글에서 국가비상대비업무중 평상시 적용할 수 있는 메타버스 플랫폼 기반의 스마트형 통합 관제센터 운용, 모바일 기반의 전자출입증 시스템구축, IoT 융복합 화재 감시 시스템 개발, AR/VR 기술 기반 비상대비 훈련시스템 구축 방안을 제시하고자 한다.

첫째, 우리 OO은행은 국가보안시설로써 전·평시 테러 위협 및 불순분자 침투 위협에 대비해 전통적인 3지대 방호 개념에 의한 방호태세를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에 고도로 훈련된 적 특수전 부대의 첨단기술을 활용한 테러 위협에는 보완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 기반의 ‘스마트형 통합관제시스템’을 도입해 완벽한 보안시스템을 구축했다. 특히 군, 경찰, 소방서 등 유관기관과 CCTV 정보를 주기적으로 공유해 위급한 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하도록 긴밀한 공조와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스마트형 통합관제시스템’이란 컴퓨터가 딥러닝 알고리즘 프로그램을 활용해, 최근 5년간 불순분자 침투사례, 보안 사고사례, 적 특수전 부대의 새로운 침투양상과 패턴을 분석한 자료를 빅데이터화함으로서 특정 인식, 패턴의 비정상적인 움직임만 선별 추적하는 차세대 지능형, 능동형 관제시스템을 의미한다.

두 번째, 모바일 기반의 전자출입증 체계 구축 방안이다.

현재 은행에서 사용하고 있는 출입증은 RF 방식의 카드 태그 형식으로 복제, 위·변조에 취약하다. 따라서 정부가 시행하고 있는 ‘디지털 뉴딜정책’의 일환으로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한 모바일 기반의 전자출입증을 도입해 보안성을 강화하고, 직원들의 편의성을 제고시키는 일거양득의 효과를 달성했다.

세 번째, IoT 융복합 화재 감지 시스템 구축 분야다.

최근 산업현장이 자동화·대형화 되면서 화재 또한 대규모로 발생하기 쉬워 다수의 인명 사상, 사회적 혼란, 재산 피해 등으로 이어지고 있다. 따라서 화재 발생에 대비해 ‘불나기 전 먼저 안다’는 예방적 차원의 열화상 감지 센서와 CCTV 융복합 화재 징후 감지 솔루션을 도입해 화재 발생 제로화를 달성할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AR/VR 기반의 비상대비 훈련시스템 구축 분야다.

도시화가 급격하게 진행되고 특히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재난 대응 안전 한국 훈련, 민방위 훈련, 합동 소방 훈련 등 비상대비 훈련을 실전적인 FTX 위주로 하는 것이 점점 어려워 지고 있다.

따라서 재난유형별, 전시 상황유형별로 최첨단 디지털 기술과 5G 정보통신 기술을 활용한 AR/VR 기반의 실전적인 비상 대비 훈련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 시간·공간적 제한 없이 언제든지 가상체험식 훈련을 통한 민·관·군 통합 상황 조치 훈련을 숙달하고 위기관리 능력을 제고시키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결론적으로 초연결 사회, 초지능화 시대에 걸맞은 국가 비상대비업무 발전방향은 최첨단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메타버스 플랫폼’ 기반의 국가 비상대비 업무수행 방법으로 패러다임을 전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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