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국방안보

군, 설맞이 이웃사랑 실천 앞장

맹수열

입력 2023. 01. 19   17:39
업데이트 2023. 01. 19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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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끼처럼 지역민에 귀 기울이며 국민과함께 힘차게 도약

 

‘국민의 군대’가 설 연휴를 앞두고 부대 안팎에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소외된 지역주민에게 따뜻한 사랑을 나누고, 부대 자체 행사로 뜻깊은 명절을 준비하고 있는 것이다.

글=맹수열·임채무·김해령·조수연 기자
사진= 부대 제공

 

표창수(오른쪽) 육군2신속대응사단장이 경기도 양평군에 거주하는 참전용사 백의걸 옹 자택에서 위문품을 전달한 뒤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표창수(오른쪽) 육군2신속대응사단장이 경기도 양평군에 거주하는 참전용사 백의걸 옹 자택에서 위문품을 전달한 뒤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육군25보병사단 수색대대 장병들이 19일 지역 내 요양원에서 구름다리를 보수하고 있다.
육군25보병사단 수색대대 장병들이 19일 지역 내 요양원에서 구름다리를 보수하고 있다.

 

육군20기갑여단 주임원사단이 6·25 참전용사 이규하 옹에게 위문품을 전달하고 있다.
육군20기갑여단 주임원사단이 6·25 참전용사 이규하 옹에게 위문품을 전달하고 있다.

 

육군탄약지원사령부 장병들이 19일 ‘사랑의 아나바다 장터’ 수익금으로 구매한 물품을 지역주민들에게 기부하고 있다.
육군탄약지원사령부 장병들이 19일 ‘사랑의 아나바다 장터’ 수익금으로 구매한 물품을 지역주민들에게 기부하고 있다.

 

육군과학화전투훈련단 전문대항군연대 장병들이 강원도 홍천군 두촌면 행정복지센터에 헌혈증 100장을 기부하고 있다.
육군과학화전투훈련단 전문대항군연대 장병들이 강원도 홍천군 두촌면 행정복지센터에 헌혈증 100장을 기부하고 있다.

 

18일 강원도 인제군보건소에 헌혈증 176장을 기부한 육군3공병여단 111공병대대 장병들.
18일 강원도 인제군보건소에 헌혈증 176장을 기부한 육군3공병여단 111공병대대 장병들.

 

육군특수전사령부 귀성부대 장병들이 19일 인천시 남동구청을 찾아 쌀 350kg을 기탁하고 있다.
육군특수전사령부 귀성부대 장병들이 19일 인천시 남동구청을 찾아 쌀 350kg을 기탁하고 있다.

 

권영경(오른쪽 둘째) 학교장 등 공군군수1학교 장병들이 19일 ‘행복의 집’을 방문해 위문활동을 벌인 뒤 사진을 찍고 있다.
권영경(오른쪽 둘째) 학교장 등 공군군수1학교 장병들이 19일 ‘행복의 집’을 방문해 위문활동을 벌인 뒤 사진을 찍고 있다.

 

공군교육사령부 예하 27예비단 장병들이 중증장애인복지시설 ‘베데스다’를 방문해 위문활동을 하고 있다.
공군교육사령부 예하 27예비단 장병들이 중증장애인복지시설 ‘베데스다’를 방문해 위문활동을 하고 있다.

 

오홍균(앞줄 가운데) 공군18전투비행단장이 19일 강원도 강릉시 남항진노인회관을 찾아 위문품을 전달하고 있다.
오홍균(앞줄 가운데) 공군18전투비행단장이 19일 강원도 강릉시 남항진노인회관을 찾아 위문품을 전달하고 있다.

 

공군8전투비행단 장병들이 19일 원주아동센터 앞에서 위문품 전달하고 있다.
공군8전투비행단 장병들이 19일 원주아동센터 앞에서 위문품 전달하고 있다.

 

충북 청주시 내수읍 행정복지센터에 위문품을 전하고 있는 공군17전투비행단 장병들.
충북 청주시 내수읍 행정복지센터에 위문품을 전하고 있는 공군17전투비행단 장병들.

 

국방통합데이터센터, 지역 아동복지센터 성금 기부


국방통합데이터센터는 19일 부대원들이 십시일반 모은 성금으로 물품을 구매해 지역 아동복지센터에 기부했다.

오영석 국방통합데이터센터장을 비롯한 부대원들은 기부에 앞서 ‘지역사회 사랑 나눔 성금 모으기’를 했다. 여기서 모인 성금으로 쌀과 라면 등을 구매해 경기도 용인시에 있는 아동복지센터 ‘CLC희망학교’에 기부했다. 이번 기부는 소외된 이웃을 위로하고, 따뜻한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추진됐다. 센터는 2014년 창설 때부터 지금까지 매년 2회씩 자발적으로 성금을 모아 이웃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육군인사사령부, 참전용사 찾아 감사 마음 전해


육군인사사령부 고태남(소장) 사령관은 이날 와병 중인 6·25전쟁 참전용사 이은우 옹의 충남 계룡시 자택을 찾아 인사를 전했다. 육군은 2012년부터 기업에서 매년 2000만 원을 후원받아 설·추석 명절에 와병 중인 참전용사·제대군인을 각 50명씩 선정하고, 숭고한 희생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있다. 고 사령관은 국가에 헌신하고 군문을 떠난 선배 전우를 위해 참모총장 지휘서신과 위문금도 전달했다. 고 사령관은 “당당하게 군인의 길을 걸어오신 선배님이 믿음과 희망을 갖고 병마를 이겨내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육군2신속대응사단, 참전용사·복지시설에 위문품


육군2신속대응사단도 표창수(소장) 사단장을 비롯한 장병들이 경기도 양평군에 거주하는 참전용사 자택과 노인복지시설을 방문해 위문품을 전달하고 건강을 살폈다. 사단은 사령부를 양평군으로 옮긴 뒤 매해 명절마다 지역 참전용사 등 어르신들에게 인사를 하며 정을 나누고 있다. 표 사단장의 방문을 받은 참전용사 백의걸 옹은 “추운 날씨에도 찾아와 줘 고맙다”며 감사를 표했다. 표 사단장은 “선배 전우들이 있었기에 지금의 대한민국이 있는 것”이라며 백옹과 환담을 나눴다.


육군훈련소, 마을회관 6곳 찾아 위문품 전달



육군훈련소 이용환(소장) 소장은 충남 논산시 연무읍에 있는 마을회관 6곳을 찾아 위문품을 전달했다. 위문행사에는 교훈지원과장 등 6명이 동참했다. 이들은 건빵, 음료수 등을 전달한 뒤 신병훈련에 대한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이 소장은 “부대 인근에 거주하는 어르신들을 직접 찾아뵙고, 소외된 이웃에게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질 계획”이라며 “지역주민의 어려움을 내 일처럼 여기고 지역 발전과 상생에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육군25보병사단, 지역 요양원 찾아 봉사활동


육군25보병사단 수색대대와 군종부 장병들은 경기도 연천군 지역 요양원을 찾아가 현물기부와 봉사활동을 했다. 수색대대 장병들은 어르신들이 1~2층을 안전히 오갈 수 있도록 튼튼하게 고친 구름다리를 선물했다. 군종부는 구름다리 보수를 위해 비용을 지원했다. 사단은 앞으로도 이웃 돕기 활동영역을 넓히며 지역주민들을 위한 행보를 이어갈 방침이다. 수색대대 강진구 원사(진)는 “오래되고 위험한 시설을 이용하다 어르신들이 다칠까 걱정했는데 한시름 덜었다”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육군20기갑여단, 참전용사 자택 찾아 위문품 전달


육군20기갑여단은 19일 강원도 홍천지역 내 6·25 참전용사 자택 14곳을 찾았다. 여단 군종참모 박지승 대위 등 2명과 권혁태 주임원사 등 6명의 주임원사단은 부대원들이 준비한 한과세트와 홍삼음료 등의 위문품을 선물했다. 여단은 수해복구 대민지원, 민간식당 이용 프로그램 ‘전우사랑데이’, 성탄절 맞이 위문활동 등 지역주민과의 화합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권 원사는 “선배님들의 희생과 헌신이 있었기에 지금의 대한민국이 있다”며 “감사의 마음을 담은 위문품과 함께 올 한 해도 행복하고 건강하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육군탄약지원사령부, 지역주민 위문·연탄 나눔 봉사


육군탄약지원사령부는 이번 주를 ‘사랑과 나눔의 주’로 정하고 지역주민 위문, ‘사랑의 아나바다 장터’, 연탄 나눔 봉사 등 다채로운 활동을 벌이고 있다. 탄약지원사는 1998년 대전으로 부대를 이전한 뒤 25년 동안 매년 2~3회 주민 대상 위문활동을 하는 전통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에는 19일 ‘사랑의 아나바다 장터’ 수익금에 자율 성금을 모아 지역주민을 위한 선물을 구매했다. 이 밖에도 지역 내 6·25전쟁 참전용사들에게 설 인사를 하고, 도움이 필요한 가정에 연탄 500장을 전달하는 등 위문·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육군과학화전투훈련단, 헌혈증 100장 기부


육군과학화전투훈련단(KCTC) 전문대항군연대 장병들은 도움이 필요한 환자들을 위해 헌혈증을 기부했다. 안신영 중령 등 연대 간부 10명은 오랫동안 모은 헌혈증 100장을 지역 행정복지센터에 쾌척했다. 이번 기부는 연대 안광일 대위, 최도환 상사의 결심이 계기가 됐다. 두 사람이 새해를 맞아 어려운 이웃에게 헌혈증을 기부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전우들이 자발적으로 동참했고, 금세 헌혈증 100장이 모였다. 기부에 앞장선 안 대위는 “솔선수범해 이웃 사랑을 실천하며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고 싶다”는 각오를 전했다.



육군3공병여단, 헌혈증 176장 전달


육군3공병여단 111공병대대 장병들은 18일 강원도 인제군보건소를 방문해 헌혈증 176장을 전달했다. 헌혈증 기부운동에는 대대장부터 병사까지 20여 명의 장병이 자발적으로 동참했다. 헌혈 100회를 달성한 이웅희 대위, 50회를 돌파한 조광래 대위, 김정현 원사, 곽병철 중사 등이 나눔의 가치를 전파 중이다. 조 대위는 “지역주민을 돕는 일에 전우들과 함께해 더 큰 의미가 있었다”며 “설 명절을 맞아 힘드신 분들에게 작은 위로가 됐기를 바란다. 앞으로도 국민의 군대 일원으로서 지역과 상생하며 맡은 바 임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육군특수전사령부, 지역구청에 사랑의 쌀 전달


육군특수전사령부 귀성부대는 19일 인천시 남동구청을 찾아 사랑의 쌀을 기탁했다. 귀성부대는 지난달 26일 열린 부대장 이·취임식 화환을 대신해 쌀 350㎏을 기증받았다. 귀성부대가 이날 구청에 기탁한 쌀은 6·25 참전용사와 지역 어르신에게 전해질 예정이다. 강부봉(준장) 귀성부대장은 “도움이 필요한 지역주민들에게 작은 위안을 주고자 쌀을 기탁했다”며 “국가와 국민이 부여한 임무는 반드시 수행하는 특전부대, 지역사회와 상생하고 함께하는 귀성부대가 되도록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역설했다.


공군교육사, 지역 사회복지시설에 위문품 전해 


공군교육사령부(교육사)는 경남 진주지역 사회복지시설에 위문금과 물품을 전했다. 또 교육사 예하 27예비단은 중증장애인복지시설 ‘베데스다’에 과일과 다과류 등을, 군수1학교는 소외계층 가정에 식품을 기증했다.


공군군수1학교, 소외계층 가정 위문 방문


군수1학교는 소외계층 가정을 선정해 ‘행복의 집’이라는 이름을 붙여 명절마다 위문 방문하고 있다. 군수1학교는 행복의 집을 꾸준히 운영해 온 공로로 ‘공군을 빛낸 단체’에 선정돼 이달 말 공군본부로부터 상패를 받을 예정이다. 권영경(대령) 학교장은 “참다운 이웃 사랑을 실천하는 데 항상 앞장서는 부대가 되겠다”고 말했다.


공군18전투비행단, 마을회관 찾아 지역민과 소통



공군18전투비행단(18전비)은 오홍균(준장) 단장이 나서 위문활동을 솔선수범했다. 오 단장과 전원창(대령) 감찰안전실장 등 18전비 간부들은 강원도 강릉시 남항진·청량·월호평동 마을회관을 찾아가 라면·파스·핫팩 등 위문품을 전달하고, 주민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20일에도 병산·하시·학동 마을회관을 방문할 계획이다.


공군8전비·17전비, 지역 복지시설에 위문품 전달


공군8전투비행단(8전비)은 강원도 원주시 원주아동센터를 방문해 100만 원 상당의 간식과 학용품을 기부했다.



공군17전투비행단은 충북 청주시 내수읍 행정복지센터에 쌀과 라면을 기탁했다. 장성규(대령) 8전비 기지방호전대장은 “아이들이 따뜻하고 풍성한 설 연휴를 보내길 바라는 마음에서 행사를 계획하게 됐다”고 전했다.

맹수열 기자 < guns13@dema.mil.kr >
임채무 기자 < lims86@dema.mil.kr >
김해령 기자 < mer06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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