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부대 특성에 맞게… 혹한 떨치고 전투력 ‘UP’
중부전선을 지키는 육군5군단 예하 부대들이 ‘훈련 또 훈련하는 육군’ 구현을 위해 고강도 훈련을 펼쳤다. 6보병사단과, 5포병여단, 5군단 특공연대는 각 부대 특성에 맞는 훈련을 진행하며 동계 대비태세를 확립했다. 글=맹수열 기자/사진=부대 제공
6보병사단, 중대급 전술훈련
마일즈 장비 활용 전투기술 숙달
건물 내부 소탕 등 도시지역 전투도
6보병사단 초산진격대대는 지난 11~13일 강원도 철원군 일대에서 마일즈 장비를 활용한 중대급 전술훈련을 했다. 훈련은 지휘관들의 전투 지휘 능력과 장병들의 개인 전투기술을 향상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본격적인 훈련에 앞서 대대는 장병들에게 마일즈 장비 사용법과 장비 착용 교육을 시행했다. 또 낙상, 차량 안전사고 등을 예방하기 위해 육군위험성평가체계를 활용한 위험성 평가를 실시하고, 지휘관 주관 위험 예지교육으로 위험요인을 사전 제거했다.
훈련은 도시·산악지역 전투를 상정한 가운데 마일즈 장비를 착용한 두 중대가 공격·방어작전을 번갈아 수행하도록 했다. 특히 도시지역 전투는 건물 내부 소탕, 저격수·공용화기 운용 등 소부대 전투 수행 능력 향상에 필요한 요소를 반영했다. 훈련이 끝난 뒤에는 과학적인 사후검토로 보완·발전 사항을 도출했다.
김형탁 대위는 “전투 감각과 팀워크를 동시에 끌어올린 의미 있는 훈련이었다”면서 “사후검토에서 나온 미비점을 보완해 ‘Fight Tonight’의 대비태세를 확고히 갖추겠다”고 말했다.
5포병여단, K9 자주포 실사격 훈련
생존성 보장 전시 대응절차 검증
단계별 진지변환 등 대화력전 자신감
5포병여단은 지난 10~13일 강원도 철원군 포병사격훈련장에서 혹한기 전술훈련의 하나로 K9 자주포 실사격 훈련을 했다. 훈련에는 K9 자주포 18문이 투입됐다.
훈련에서 장병들은 전시 전환 이후 생존성을 보장한 가운데 개인·부대가 수행해야 하는 대응절차를 세부적으로 검증했다. 특히 작전 단계별로 진지 변환을 하며 포대-대대-포병단-여단에 이르는 표적유통체계를 활용해 대화력전 수행절차를 숙달했다.
이와 함께 대구경탄 추진 보급, 자주포 방활구(防滑口·궤도 차량을 주행할 때 미끄럼을 방지하기 위하여 궤도에 장착된 금속 조립체) 설치, 자주포 구난·견인, 포신·엔진 교체, 유류 추진 보급 등 전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전장 마찰 요소와 겨울철 제한 사항을 극복하는 훈련도 했다.
여단은 성과 있는 훈련을 위해 지난해 후반기 전술훈련 미흡 과제를 분석하고, 제대별 작전계획을 연구·보완했다. 기능별 간부교육과 지휘통제 훈련도 병행했다. 훈련 전 홍보, 민·군 상생 협조토의 등 지역주민 피해 방지를 위한 예방 활동도 강화했다.
비사대대 정혁준 대위는 “훈련에서 체득한 경험을 바탕으로 화력전투 수행 능력을 높여 중부전선을 굳건히 수호하겠다”고 다짐했다.
5군단 특공연대, 혹한기 전술훈련
혹한·새로운 작전환경 두 변수 극복
GOP 전술행군 통해 ‘극한’ 넘어서
5군단 특공연대도 9일부터 13일까지 경기도 포천시·연천군, 강원도 철원군 일대에서 전개한 혹한기 전술훈련을 종료했다. 연대는 극한의 전투 환경에서 임무 수행 능력을 극대화하고, 작전계획 시행 능력을 제고하는 데 훈련의 중점을 뒀다.
장병들은 강추위와 새로운 작전환경이라는 변수를 이겨내며 강인한 전투력을 발휘했다. 훈련은 야전 취사·숙영, 내한 극복훈련 등 혹한의 전투 환경에서 살아남기 위한 생존훈련으로 문을 열었다. 이어 침투, 주·야간 방향 탐지 및 유지, 정찰 감시, 첩보 보고 등 ‘군단의 눈’으로서 임무 수행 능력을 완비하는 데 역량을 집중했다. 마일즈 장비를 착용하고, 소부대 쌍방훈련을 하며 팀워크를 다진 것도 성과다.
장병들은 무박2일 일반전초(GOP) 전술행군으로 훈련을 마쳤다. 하헌식(대령) 연대장은 “강도 높은 훈련으로 작전지역을 친숙화하고, 동계 전투 수행 능력을 향상했다”며 “앞으로도 강건한 전투력으로 결전태세를 확립하기 위해 성심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맹수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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