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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공군참모총장 ‘‘기본과 원칙 준수… 적 도발 땐 자위권 차원 응징’’

김해령

입력 2023. 01. 12   17:41
업데이트 2023. 01. 12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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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사대비태세 현장지도


12일 결전태세 확립을 강조하기 위해 가칠봉 관측소(OP)를 방문한 박정환(가운데) 육군참모총장이 철책선을 따라 이동하며 GOP 경계작전태세를 점검하고 있다. 육군 제공
12일 결전태세 확립을 강조하기 위해 가칠봉 관측소(OP)를 방문한 박정환(가운데) 육군참모총장이 철책선을 따라 이동하며 GOP 경계작전태세를 점검하고 있다. 육군 제공

 

 

정상화(왼쪽 둘째) 공군참모총장이 12일 비행 안전과 대비태세를 위해 19전투비행단을 찾아 정비 현황을 보고받은 뒤 선제적 안전관리를 강조하고 있다. 공군 제공
정상화(왼쪽 둘째) 공군참모총장이 12일 비행 안전과 대비태세를 위해 19전투비행단을 찾아 정비 현황을 보고받은 뒤 선제적 안전관리를 강조하고 있다. 공군 제공

 

군(軍) 핵심 수뇌부가 군사대비태세 현장지도로 ‘결전태세’ 확립을 강조했다.

 

박정환 육군참모총장은 12일 동부전선 최전방 일반전초(GOP) 등 주요 부대를 찾아 현장토의를 주관하고, 즉응태세를 점검했다. 현장토의는 최근 합창의장이 주관한 ‘결전태세 확립 지휘관회의’에서 논의했던 내용을 GOP에서 직접 확인하기 위해 계획됐다.

박 참모총장은 이 자리에서 “적의 무인기 도발에만 매몰되지 말고, 책임지역에서 예상되는 적의 도발 유형을 상정해 ‘훈련 또 훈련’에 매진해야 한다”며 “적이 도발하면 자위권 차원에서 철저하게 응징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확고한 대적관과 엄정한 작전 기강을 확립해 오로지 전투태세에만 전념하는 육군의 풍토를 만들어 나가자”고 말했다.

박 총장은 GOP 방문에 앞서 백두과학화훈련장에서 열린 전차포 실사격 훈련을 참관했다. 또 동부축선의 12·21보병사단, 13항공단, 3군단 특공연대 등을 방문해 적 도발 대비 작전태세를 확인하고, 실효적인 작전 수행절차 방안을 논의했다.

 

정상화 공군참모총장도 이날 19전투비행단(19전비)에서 비행 안전과 군사대비태세를 점검했다. 19전비는 KF-16과 F-16을 운용하는 항공작전 핵심부대 중 하나다.

정 총장은 지휘비행에 앞서 정비격납고를 찾아 비행안전태세를 꼼꼼히 점검했다. 정 총장은 정비사들을 격려하며 “기본과 원칙을 준수해 선제적 안전 관리에 전력을 기울여달라”고 당부했다.

정 총장은 조종사 비상대기실을 방문해 영공방위태세는 물론, 작전수행 절차와 조종사들의 심적 대비태세를 강조했다. 전투 능력 향상을 위해 성능개량 중인 KF-16의 주요 기능을 살피기도 했다.

정 총장은 “비행안전이 전제돼야 군사대비태세를 완벽히 유지할 수 있다”며 “안보상황의 엄중함을 고려해 적의 어떠한 도발에도 즉각 대응하는 최상의 작전태세를 갖춰 달라”고 주문했다. 조수연·김해령 기자

취재1  김해령 기자 < mer0625@dema.mil.kr >
취재1  조수연 기자 < jawsoo@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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