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기반 학사관리시스템 구축
보안 강화하고 편의·안정성 높여
국방안보 전문인력 양성의 요람인 국방대학교가 ‘차세대 학사관리시스템’을 구축하고, 모바일 캠퍼스를 개교했다.
국방대는 12일 “기존 국방망(인트라넷)에서만 접속·사용할 수 있던 학사관리시스템을 인터넷·모바일 기반으로 개선했다”며 “8100여 명의 국방대 교수·교육생이 보다 효율적이고 편리한 환경에서 학업에 전념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지난 2009년 개발된 기존 시스템은 국방망에서만 접속·사용이 가능해 민간 학생의 접근이 어려웠다. 근무와 학업을 병행하는 야간 석사과정 학생들도 이러한 이유로 야근·훈련 땐 적시에 학사정보를 받아보거나 학사업무를 처리하지 못했다. 특히 노후화로 기존 시스템의 유지·보수에 한계가 있었고, 최근 주요 위협으로 부상한 사이버 위협에도 취약한 부분이 있었다.
국방대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인터넷 기반 시스템 구축 △능동적인 대내외 교육환경 변화 대응 △업무 효율성 및 사용자 만족도 향상 등을 중점에 두고 지난 2019년 차세대 학사관리시스템 고도화 정보화전략계획(ISP) 사업을 구상하게 됐다. 이어 2020년 6월 학사관리시스템 고도화 태스크포스(TF)를 조직한 뒤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했다.
새 시스템은 강화된 ‘보안’, 사용자 ‘편의성’, 서비스 ‘안정’이 핵심이다. 국방대는 먼저 국방통합데이터센터(DIDC) 협조를 받아 한층 강화된 보안이 적용된 네트워크 기반 환경과 서버를 구축했다. 또 자칫 소홀할 수 있는 개인정보 보호도 철저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
편의성 향상 차원에서는 안전보장대학원, 국방관리대학원, 직무연수부, 국제평화활동센터 등 국방대 소속 교육기관 관계자 현장 인터뷰로 각종 요구사항을 발굴·적용했다. 그 과정에서 기존 600여 개의 메뉴로 구성된 시스템을 246개로 통합해 직관성과 가시성을 높였다. 무엇보다 스마트폰으로 쉽게 접속할 수 있는 ‘모바일 캠퍼스’까지 구축해 사용자 중심의 시스템을 완성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시스템이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3단계에 걸쳐 감리(監理)를 받았다.
사업을 주관한 손경호 교수부장은 “효율적이고 편리한 시스템 개발에 노력해준 실무자들의 열정과 노력에 감사하다”면서 “앞으로도 시스템을 운영하면서 발견된 미흡점을 보완하는 등 시스템 안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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