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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대] 모바일 캠퍼스 시대 열었다

임채무

입력 2023. 01. 12   17:30
업데이트 2023. 01. 12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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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기반 학사관리시스템 구축

보안 강화하고 편의·안정성 높여

 

국방대학교 차세대 학사관리시스템 메인 화면. 부대 제공
국방대학교 차세대 학사관리시스템 메인 화면. 부대 제공

 

국방대학교 모바일 캠퍼스 접속 화면. 부대 제공
국방대학교 모바일 캠퍼스 접속 화면. 부대 제공

 

국방안보 전문인력 양성의 요람인 국방대학교가 ‘차세대 학사관리시스템’을 구축하고, 모바일 캠퍼스를 개교했다.

국방대는 12일 “기존 국방망(인트라넷)에서만 접속·사용할 수 있던 학사관리시스템을 인터넷·모바일 기반으로 개선했다”며 “8100여 명의 국방대 교수·교육생이 보다 효율적이고 편리한 환경에서 학업에 전념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지난 2009년 개발된 기존 시스템은 국방망에서만 접속·사용이 가능해 민간 학생의 접근이 어려웠다. 근무와 학업을 병행하는 야간 석사과정 학생들도 이러한 이유로 야근·훈련 땐 적시에 학사정보를 받아보거나 학사업무를 처리하지 못했다. 특히 노후화로 기존 시스템의 유지·보수에 한계가 있었고, 최근 주요 위협으로 부상한 사이버 위협에도 취약한 부분이 있었다.

국방대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인터넷 기반 시스템 구축 △능동적인 대내외 교육환경 변화 대응 △업무 효율성 및 사용자 만족도 향상 등을 중점에 두고 지난 2019년 차세대 학사관리시스템 고도화 정보화전략계획(ISP) 사업을 구상하게 됐다. 이어 2020년 6월 학사관리시스템 고도화 태스크포스(TF)를 조직한 뒤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했다.

새 시스템은 강화된 ‘보안’, 사용자 ‘편의성’, 서비스 ‘안정’이 핵심이다. 국방대는 먼저 국방통합데이터센터(DIDC) 협조를 받아 한층 강화된 보안이 적용된 네트워크 기반 환경과 서버를 구축했다. 또 자칫 소홀할 수 있는 개인정보 보호도 철저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

편의성 향상 차원에서는 안전보장대학원, 국방관리대학원, 직무연수부, 국제평화활동센터 등 국방대 소속 교육기관 관계자 현장 인터뷰로 각종 요구사항을 발굴·적용했다. 그 과정에서 기존 600여 개의 메뉴로 구성된 시스템을 246개로 통합해 직관성과 가시성을 높였다. 무엇보다 스마트폰으로 쉽게 접속할 수 있는 ‘모바일 캠퍼스’까지 구축해 사용자 중심의 시스템을 완성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시스템이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3단계에 걸쳐 감리(監理)를 받았다.

사업을 주관한 손경호 교수부장은 “효율적이고 편리한 시스템 개발에 노력해준 실무자들의 열정과 노력에 감사하다”면서 “앞으로도 시스템을 운영하면서 발견된 미흡점을 보완하는 등 시스템 안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취재1  임채무 기자 < lims86@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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