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항공기 생화학 테러에도 ‘완벽 대응’ 화학·생물학 테러, 실전적 훈련으로 절차 숙달
공군5공중기동비행단(5비)이 생화학 테러를 가정한 실전적인 훈련으로 대처 능력을 강화했다.
5비 화생방신속대응팀(CRRT)은 11일 ‘화학·생물학 테러 대응 훈련’을 했다. 무인항공기를 활용한 훈련은 화생방 테러 대응 절차 숙달에 중점을 맞췄다.
훈련은 비인가 무인항공기가 비행 중 미상의 액체를 살포하고, 백색가루가 담긴 상자와 함께 기지 풋살장에 추락했다는 신고가 접수되면서 문을 열었다. 상황을 전파받은 CRRT는 즉시 임무형보호태세(MOPP) 4단계를 적용하고 출동했다.
현장에 도착한 CRRT는 안전 구역을 설정하고, 신속하게 특수보호의를 착용했다. 이어 생화학 물질 탐지 동선 및 임무 등 세부 작전계획을 공유했다. 이후 오염통제선을 설치한 뒤 탐지장비를 이용해 오염 여부 판단부터 정밀분석을 위한 시료 채취, 인근 지역 제독까지 물 흐르듯 펼쳤다. 훈련은 오염지역에서 임무를 수행한 장병들의 인체 제독을 완료하는 것으로 종료됐다.
김세환(소령) 화생방지원대장은 “예기치 못한 순간에 무인항공기를 통한 생화학 테러가 발생하더라도 완벽히 대응하기 위한 훈련”이라며 “국민이 화생방 테러로부터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실전적인 훈련을 반복하겠다”고 말했다.
5비 CRRT는 기지 인근 지역(부산 강서·사하·사상·북구, 경남 김해시)의 화생방 대응 임무를 담당하고 있다. 군사경찰대대·폭발물처리반(EOD) 등과 훈련으로 다양한 형태의 화생방 공격에 대비하고 있다.
오늘의 뉴스
Hot Photo News
많이 본 기사
이 기사를 스크랩 하시겠습니까?